중국 부자들 해외이주 막대한 자산도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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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중국 부자들 해외이주 막대한 자산도 유출

by 소식쟁이2 2024. 7. 14.

중국 부자들 해외이주 막대한 자산도 유출

흔히 말하는 「스마트 머니(Smart money)」가 중국으로부터 유출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중국 부호(富豪)들이 모국을 등지고 있으며 올해는 1만5200명이 다른 나라로 이주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 이주 컨설팅 Henley & Partners(헨리 앤드 파트너스)는 중국의 부유층의 투자 이주를 추적하고 있으며, 금년의 이주자는 전년의 1만 3800명을 10%정도 웃돌 것이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홍콩을 떠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500명 정도의 부유층을 더하면, 투자 이주의 가속은 더욱 극적인 것이다.

이주자의 대부분이 미국이나 싱가포르로 향한다. 이주에 따라 반출하는 자산의 액수를 증명할 방법은 없지만, 과거의 경향으로부터 Henley & Partners는 1인당 3000만~10억달러(약 40억~1조 3천억원) 상당으로 추정하고 있다.

예상되는 것처럼 이주를 결정한 사람들이 말하는 국외 탈출의 이유는 다양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국의 현재 경제 상황이 암시하는 불확실성과 그러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앞으로 전망할 수 없음을 언급하고 있다. 현재도 계속되는 부동산 위기와 부동산을 둘러싼 혼란이 불확실성 평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부동산 가치 하락이 가구의 자산을 줄이면서 이에 따른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에 의문을 남기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주 이유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와 피치의 중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을 언급하는 사람도 있다. 하향의 이유는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과거 민간기업과 자산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오랫동안 중국 부호들이 선호하는 이주지였다. 하지만 최근, 싱가포르는 중국으로부터의 자산의 유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숨길 것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조차 도피처인 싱가포르에서 현재 암묵적으로 양해되고 있는 번거로움이나 사생활 노출을 피하고 싶어할지 모른다.

캐나다와 미국은 앞으로도 중국인이 자산과 함께 옮겨가는 인기 행선지일 것이다. 아랍에미리트도 선호하고 있다. 이 나라에서는 개인 소득세는 없다. 또 사치스러운 생활과 쉽고 은밀한 투자자금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이른바 골든비자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도 중국과 가깝다는 점, 매력적인 라이프 스타일,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인기의 이주지가 되고 있다.

공정을 기하기 위해 말하자면 부자들이 빠져나가는 곳은 중국만이 아니다. 한국과 대만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한국과 대만의 경우 경제보다 안보가 더 큰 우려사항이다. 호전적인 북한이 큰 위협이다. 대만 부자들은 중국이 군사력을 과시하는 것에서 자신과 자산, 가족을 우려되는 위험에서 멀어지게 하려고 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자리로 돌아올 경우 미국은 대만을 방어할 것인가 하는 의문이 여지없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중국을 주시하는 사람들은 중국 부자들의 이주 소식에서 두 가지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하나는 시진핑(習近平)의 경제 운영은 분명 부정적이라는 점. 또 하나는 영향을 가늠할 방법은 없지만 자국내 경제를 살리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이 부자들의 자산 유출로 더욱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forbes.com 원문) High-Net-Worth People Are Leaving China.
https://www.forbes.com/sites/miltonezrati/2024/07/03/high-net-worth-people-are-leaving-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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