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하루에 한 번 거짓말을 한다 - 사람의 거짓말을 간파하기가 이렇게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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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사람은 하루에 한 번 거짓말을 한다 - 사람의 거짓말을 간파하기가 이렇게 어려운 이유

by 소식쟁이2 2024. 7. 13.

사람은 하루에 한 번 거짓말을 한다 - 사람의 거짓말을 간파하기가 이렇게 어려운 이유

거짓말을 할때 사람은 시선을 회피한다. 사람의 진심은 시선에 드러난다--이런 이야기는 자주 듣지만, 아이컨택(eye contact, 상대방과의 눈맞춤)이나 보디랭귀지(body language. 몸짓·손짓 등의 몸동작)와 「거짓말」의 관계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은 것 같다. 왜 사람의 거짓말을 간파하는 것은 어려운 것일까? 심리학 교수가 설명하는 내용이다.

◆ 똑똑한 아이일수록 거짓말을 한다
남의 거짓말을 꿰뚫어 보는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는 일은 선거전이 한창이 아닐 때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206편의 논문을 조사했는데, 이에 다르면 우리가 거짓말을 간파했을 때 그것은 우연의 산물일 가능성이 54%다.

거짓말 중에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한 것도 있을 것이다. 당신은 아주 훌륭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어도 개의치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거짓말의 대부분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린 시절, 특히 두세 살 사이에 거짓말을 하는 것을 배운다. 거짓말을 잘 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리고 다른 사람의 정신상태를 이해하는 능력이 발달해야 한다.

또 설득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했던 거짓말을 기억할 수 있는 뛰어난 기억능력도 필요하다. 총명한 아이일수록 이기적인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어른이 될 때까지 우리는 거짓말을 연습하고 있는 셈이다.

◆ 거짓말쟁이는 눈을 피한다는 것은 거짓말
거짓말을 한다는 행위 자체를 알리는 징후는 없다. 하지만 거짓말과 관련된 부정적인 감정(불안, 죄책감, 수치심, 슬픔, 들킬 것에 대한 두려움)은 그것을 숨기려 해도 드러날 수 있다.

이러한 감정은, 아주 잠깐의 미세표정(단시간에 무의식적으로 생기는 표정), 또는 감정을 가리는 가면(만드는 미소가 많다) 등, 무엇인가를 「억눌린 표정」에 의해서 새어 나오는 것이다.

웃는 얼굴은 분간할 수 있다. 눈 주위의 근육이 쓰지 않고 바로 얼굴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진정한 미소라면 천천히 사라져 간다. 하지만, 이러한 비언어적인 거짓말의 지표를 깨닫기 위해서는, 느린동작(slow motion)으로 상대의 행동을 재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눈맞춤을 피하는 행위는 어떨까. 엄마는 항상 '내가 거짓말을 할 때는 눈을 보고 말하지 않기 때문에 안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내게 바짝 다가와 어젯밤에는 늦게까지 무엇을 했느냐'고 묻곤 했다.

하지만 아이컨택(eye contact, 상대방과의 눈맞춤)은 기만의 지표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진실을 말하고 있을 때에도 시선의 움직임은 우리의 인지 활동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가령 말하기를 순서를 정하거나 기억을 되새기는 일 등이 그렇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시선이 남의 주의를 끄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거짓말쟁이는 그것을 통제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사전에 거짓말을 계획하고 진실의 조각이나 실제 상황에 근거해 거짓말을 구축함으로써 능숙한 거짓말쟁이는 거짓말을 하면서 시선을 제어할 수 있다.

아이컨택은 또 사람과의 거리에서도 영향을 받는다.누군가 가까이 앉아 (우리 엄마처럼) 이쪽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시선을 계속 마주치기 어렵다.이것은 친밀성 평형 모델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거리감, 아이컨택(eye contact, 상대방과의 눈맞춤), 대화 주제 등은 친밀함의 신호가 된다. 그리고 사람과의 물리적 거리가 변하면 우리는 무의식 중에 다른 요소를 삼가고 전체 균형을 잡는다. 그래서 어머니가 추궁하기 위해 다가왔을 때 그만 눈을 돌렸고, 어머니는 거짓말쟁이의 증거를 손에 넣은 셈이다.

이는 일종의 확증편향이다. 자신의 가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찾을 뿐 아니라 자신이 찾고 있는 다른 사람의 행동 자체를 무의식 중에 촉구한다.

그리고 이것은 어머니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1978년 연구에 따르면 조사 중인 경찰관은 유죄라고 생각하는 용의자에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용의자는 무심코 눈을 피했고, 그리고…이것 봐 역시 유죄다!가 된다.

◆ 거짓말쟁이의 테크닉
그러나 확증편향은 거리의 문제만이 아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상대방의 얼굴을 통해 순간적이고 무의식적으로 신뢰성을 판단하고 있다(그동안 약 0.1초). 신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번 판단하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거짓말의 단서를 상대방 속에서 찾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

거짓말의 발견에는 편견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리고 뛰어난 거짓말쟁이는 그것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사람들이 무엇을 주목하는지 그들은 알고 있고 그것을 통제하고 있는 것이다. 최적의 아이컨택(eye contact, 상대방과의 눈맞춤), 좋은 미소, 제대로 준비된 부드러운 이야기 등이다.

많은 거짓말이 능숙한 사람을 연구해, 그들이 사람의 직감을 어떻게 역으로 취하는지를 조사해 보면, 
예를 들어 우리는 거짓말을 판단할 때 그것을 발견함에 있어 특정한 행동을 기준으로 생각한다. 거짓말의 능숙한 사람은 이를 흐트러뜨리는 것이다. 어떤 제보자(뭔가 숨겨진 인물이다)는 경찰이 불러 세웠을 때, 진심으로 화를 내면서도 조금 불안정한 내색을 함으로써 경찰을 현혹시킨다고 한다.

성격도 관련이 있다. 죄책감, 수치심, 슬픔, 공포--그런 감정을 진심으로 느끼지 않았다면, 그것을 나타내는 미세표정을 찾으려 한들 의미가 없다. 애초에 거짓말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그들에게는 신나는 일이기 때문에 거짓말을 뒤에 있는 결과에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럴 경우, 어떤 미세표정도 긍정적인 것이 될 것이다.

거짓말 고수가 대담해 보이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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