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지력, 「잘 아는 사람인데 누군지 모른다」--NATO수뇌는 전부터 바이든의 인지력 저하를 알고 있었다
본문 바로가기
시사, 경영

바이든 인지력, 「잘 아는 사람인데 누군지 모른다」--NATO수뇌는 전부터 바이든의 인지력 저하를 알고 있었다

by 소식쟁이2 2024. 7. 14.

바이든 인지력, 「잘 아는 사람인데 누군지 모른다」--NATO수뇌는 전부터 바이든의 인지력 저하를 알고 있었다

<이제 다음 4년은커녕 대선까지 4개월도 어려운 상태라고 보는 정상들도 있어, 각국 정상들은 일제히 '트럼프'의 재집권에 대비하고 있다>

7월 9일에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개막한 NATO 정상회의. 각국에서 모인 지도자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은 무리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나토(NATO) 각국 정상들은 바이든의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회의에서 잘 아는 상대를 만나도 누군지 모를 때도 있었다고 한다.

미국 조사회사 유라시아그룹의 대표인 국제정치학자 이언 브레머는 7월 9일 뉴스전문국 MSNBC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토 회원국 지도자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전했다.

그에 따르면, 각국 정상들은 바이든이 「4년 더 직무를 완수할 수 있다」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 같은 견해는 이념에 관계없이 우파에서 좌파까지 모든 지도자에게 공통된 것으로 그들 사이에는 오래전부터 있었던 우려라고 브레머는 말했다.

그 2주 가까이 전인 6월 27일 미국에서는 대선을 위한 1차 TV토론회가 열렸고, 공화당의 지명을 확실하게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논쟁에서 바이든은 실수를 했다. 로이드 도게트 하원의원을 필두로 민주당 내에서는 81세의 바이든은 선거전에서 사퇴하고 다른 지명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악명 높은 NATO 혐오>
NATO 창설 75주년의 고비에 해당하는 금년의 정상회의는 바이든을 호스트로 7월 11일까지 행해진다. 그 무대 뒤에서 바이든의 고령 불안설이 소용돌이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각국 정상은 바이든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브레머는 말했다. "그렇기는커녕, 매우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만약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기면 어떻게 될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나 NATO, EU에 관한 트럼프의 지금까지의 발언을 생각하면, 동맹국의 수뇌가 불신감을 더해 가는 것도 당연하다.

트럼프는 7월 15일부터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정식으로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와 바이든의 지지율은 팽팽하지만 여론조사 분석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에 따르면 7월 10일 기준으로는 트럼프가 2.3%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트럼프는 이전부터 NATO를 싫어했지만, 금년 2월의 선거 집회에서의 발언은 특히 충격적이었다.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군사비를 아까워하는 동맹국에 러시아가 쳐들어와도 "미국은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뭐든 알아서 하라고 (러시아를) 부추긴다고까지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지 2년 가까이 지나려는 시점에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는 인간이 그런 발언을 한 것에 동맹국들은 가슴이 철렁했다.

<동맹국의 친분으로 말하지 않을 뿐>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나토조약 5조에는 회원국에 대한 공격은 나토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기자회견에서 못박았다.

「지금 워싱턴을 방문하고 있는 외국의 지도자들의 압도적 다수는 바이든의 승리를 바라고 있다」라고, 브레머는 말했다. 다만 현재 정상들 대부분이 바이든을 이길 가망은 없다고 보고 있다

정상들은 브레머에게 바이든이 같은 상대에게 같은 에피소드를 반복적으로 말했다거나 잘 아는 사람에게 마치 초면인 것처럼 인사했다고 털어놨다고 한다. 수뇌들의 상당수는 지금까지 여러 협의의 장소에서 바이든과 접촉을 거듭하고 있어 바이든의 기억력 감퇴를 통감하고 있는 것 같다.

브레머에 따르면, 수뇌들은 바이든이 「앞으로 4년의 대통령직은 커녕, 앞으로 4개월의 선거전조차 제대로 싸울 수 있을지」를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동맹국의 친분으로 드러내놓고 말하지 않을 뿐이다

<미국인 이상으로 '만약 트럼프가 되면'을 경계>
그렇게 되면 만약 트럼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다. 정상회의에서는 오로지 우크라이나 지원을 논의하고 있겠지만 미국에 의존하지 못하면 나토는 심각한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며 브레머는 말한다. NATO의 최근 추정에 의하면, 미국은 2024년에 NATO에 자국 GDP의 3.38%에 해당하는 7550억달러를 거출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의 참상이 남의 일이 아닌 러시아 주변 국가들이 가입해 있기 때문에 NATO는 러시아의 끈질기게 버티기를 허락하지 않기 위해 이번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강화를 천명했다. 지금의 세계의 정치 상황에서는, 유럽의 NATO 가입국은 「미국 대통령 선거의 행방에, 대부분의 미국인보다 훨씬 임박한 위기감을 안고 있다」라고 말하며, 브레머는 「이는 그들에게 에누리 없이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다」

*재미있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꾹 눌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