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를 너무 많이 보는 것은 '행복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
본문 바로가기
시사, 경영

정치 뉴스를 너무 많이 보는 것은 '행복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

by 소식쟁이2 2023. 10. 5.

정치 뉴스를 너무 많이 보는 것은 '행복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

선거의 시즌이 가까워지면 텔레비전이나 신문, SNS등이 정치의 화두로 많아지기 쉽지만, 「정치의 화제를 보거나 너무 듣는 것은 행복을 해치는 원인이 된다」라고 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교원인 아서 C 브룩스(Arthur C. Brooks)가 주장하고 있다. 

정치에 대해 강한 사상을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해 브룩스는 선거철이 되면 일부 사람들은 자신의 정치적인 의견에 마치 저축이라도 지키는 것처럼 집착하게 된다. 외롭고 인색한 그들은 자신의 신념을 고집하고 누군가에게 비난받으면 분노로 인해 날뛰는 것이다. 이는 정치적으로 집착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많은 고통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룩스에 따르면 '정치에 대한 관심'과 '행복' 사이에 있는 직접적인 관계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지만 간접적인 증거는 여러 조사에서 나타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2014년 실시된 종합사회조사(GSS)에서 가계소득, 교육, 연령, 성별, 인종, 혼인상황, 정치적 견해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정치에 관심이 높은 사람은 정치에 관심이 낮은 사람에 비해 '삶에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7년 네덜란드에서 '정치적 뉴스가 행복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조사한 결과 TV로 정치에 관한 뉴스 프로그램을 일주일 동안 볼 때마다 행복도가 평균 6.1%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뉴스 프로그램에서는 주로 부정적인 이슈가 많았으며 시청자들은 나쁜 뉴스만 보고 듣고 불행한 기분을 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졌다. 

행복뿐만 아니라 우정이나 가족의 유대감도 정치적인 의견 차이로 인해 훼손될 수 있다. 미국에서 2017년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약 6명 중 1명이 2016년 선거를 위해 친구나 가족과의 교류를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원인의 대부분이 친구나 가족 간에 정치사상이 대립한 데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의견이 일치하고 있어도, 격렬한 의견을 표명하거나 정치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것은, 인간관계에 악영향을 준다」고 브룩스는 밝히고 있다. 잡지 Political Openion Quarterly에서 2018년 발표된 데이터에서는 "어떤 당을 강하게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는 비록 동의할 수 있는 논의라 하더라도 너무 많은 정치적인 논의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돼 있다. 

또, 브룩스는 「특정한 정치사상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것은, 자신의 무지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라고도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페어리 디킨슨대학이 2012년 실시한 '뉴스 접하는 습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치적으로 편향된 뉴스를 자주 보는 사람일수록 뉴스를 거의 보지 않는 사람에 비해 '세계 사건에 대한 지식이 적다'는 것이 밝혀졌다. 

「요컨대, 선거 시즌중 마음에 드는 정당에 관한 보도에 못박혀, 소셜미디어로 정치적인 분노를 읽거나 공유하거나 하고, 모든 기회를 이용해 모두 정치에 대해 발언하게 되면, 행복도나 호감도등이 하락해 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라고 브룩스는 말했다. 

그리고 정치사상에 너무 빠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는 한편, 브룩스는 정치에 대한 관심을 버려서는 안 된다고도 주장한다. 브룩스는 행복도와 정치에 대한 관계를 모두 유지하는 방법으로 정치적 논의에 참여할 때는 푸념이 아닌 긍정적인 의견을 밀어붙인다, 정치에 관련된 시간을 제한한다, 정치사상 편향이 강한 뉴스 소스는 보지 않는다라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나는 모든 사람이 정치에 관심을 두는 것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선량한 시민들은 정치적인 과정에도 관심을 갖고 있고 적극적이다. 그러나 삶의 질을 위해, 당신이나 남을 위해 정치에 쏟는 시간과 감정적인 에너지는 제한하는 것이 좋다」라고 브룩스는 말했다. 

*재미있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꾹 눌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Reading Too Much Political News Is Bad for Happiness - The Atlantic
https://www.theatlantic.com/family/archive/2020/10/reading-too-much-political-news-bad-happiness/616651/

 

Reading Too Much Political News Is Bad for Your Well-Being

Obsessing over politics could hurt your happiness and your relationships.

www.theatlantic.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