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EV) 판매부진 ... 리튬 또 폭락, 씨티은행 분석

전기자동차(EV) 판매부진 ... 리튬 또 폭락, 씨티은행 분석

리튬 가격이 올해 초 완만한 회복 후 다시 급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급과잉 시장의 재조정을 위해 추가 광산 폐쇄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투자은행 시티에 따르면,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탄산리튬(리튬카보네이트)의 가격은 과거 1개월간에 15%하락했다. 추가 하락의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배터리에 사용되는 금속인 리튬의 과잉 생산은 예상을 밑도는 전기자동차(EV) 판매와 맞물리면서 EV업계 전체에서 공급 과잉을 일으키고 있다.

2년 전 t당 8만2000달러까지 치솟았던 탄산리튬은 올해 초 84% 급락해 1만3000달러/t(톤)을 기록했다. 그 후, 4월에 1만6000달러/t(톤)까지 완만하게 회복했지만, 다시 급락해, 이번 주초의 최근 거래에서 1만2000달러/t(톤)이 되었다.

시티는 재고가시(기업이 실시간 또는 거의 실시간으로 재고의 이동과 가용성을 추적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가 높은 수준에 있고 최근 정보에 따르면 재고는 연초부터 7만 톤 증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들의 높은 수준과 상승 중인 보존기간이 짧은 화학물질 재고로 인해 리튬가격은 광저우선물거래소(Guangzhou Futures Exchange)에서 추가로 15~20% 하락한 1만달러/t(톤)이 될 것이라고 시티는 밝혔다.

리튬 가격의 새로운 하락으로 세계 최대 리튬 생산기업 중 하나가 현재의 저가로는 리튬생산에 대한 신규 투자를 단행할 수 없다는 경고를 보냈다.

◆ 우려할 만한 가격 수준
블룸버그 뉴스 서비스 보도에 따르면 알베마르의 에너지 저장 부문 사장인 에릭 노리스는 라스베이거스 회의에서 리튬 가격은 '우려해야 한다'며 투자자들은 이 시장 수준에서는 리튬 시설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시티는 6월 25일자 조사보고서에서 리튬의 재고가 급격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저가격은 최종적으로 광산이나 전환 공장의 폐쇄, 또 업계의 합리화로 이어져 「우리가 모델화한 매우 큰 잉여를 완화할 것이다」라고 하고 있다.

씨티가 작성한 수급 모델은 올해 탄산리튬 잉여가 8만4000t에 이르고 내년에는 1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투자은행에 따르면 지난 12개월간 수요성장률은 2023년 연간 28%에서 올해 14%로 둔화돼 소비량의 7%에 해당하는 잉여를 시장에 남기고 있다.

「인플레이션, 고금리, 항속거리 불안, 충전인프라의 부족, 한정된 제품 선택사항이,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세계의 EV 판매 예측을 제한하고 있다」라고 시티는 말하고 있다.

◆ EV의 격하
「당사의 글로벌 자동차 팀은, 과거 6~9개월 사이에 EV 보급 예측을 2회 하향 수정했다. EV 기대치의 재설정이 리튬의 수급 밸런스에 현저한 영향을 주고 있다

시티의 리튬 수요와 가격에 대한 어두운 시각은 호주 최대 리튬 채굴 기업 중 하나인 필바라미네랄스가 낙관적인 프로젝트 확대 계획을 지난주 발표한 뒤 이뤄졌다.필바라는 시장 환경이 호전됐을 때 생산량을 두 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바라의 주가는 시티의 발표 후, 10호주센트 하락해 3.10호주달러가 되었다.모건스탠리와 UBS는 고객들에게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모건 스탠리는 필바라의 목표주가를 2.75 호주달러로 잡고 있다.UBS는 2.70호주달러로 지난해 8월 기록한 12개월 정점인 5.40호주달러에서 50% 하락했다.

(forbes.com 원문) Lithium Crashes Again As EV Sales Stall, With Worse To Come, Says Citi
https://www.forbes.com/sites/timtreadgold/2024/06/25/lithium-crashes-again-as-ev-sales-stall-with-worse-to-come-says-c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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