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소득계층 상하 20% 격차 5.23배로…지난 4년간 가장 크게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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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작년 소득계층 상하 20% 격차 5.23배로…지난 4년간 가장 크게 벌어져

by 소식쟁이2 2022. 4. 5.

작년 소득계층 상하 20% 격차 5.23배로…지난 4년간 가장 크게 벌어져

지난해 상위 20%인 고소득층과 하위 20%인 저소득층 간의 소득격차가 최근 4년 사이 가장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양극화 현상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은행은 전국의 20~64세 경제활동자 1만 명을 대상으로 e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해 경제활동을 조사 및 분석한 보고서를 4월 5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0~64세 경제활동가구의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493만원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감소했던 2020년보다 15만원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전인 2019년보다 7만원 늘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감소했던 가구총소득은 지난해 상위 40%인 4.5분위 구간만이 각각 4.5%, 5.9% 늘어 2019년 수준 이상을 회복했다.

 

상위 20%인 고소득층과 하위 20% 소득격차
상위 20%인 고소득층과 하위 20% 소득격차

반면 소득 1분위(하위 20%), 2분위의 총소득은 지난해에도 각각 1.6%, 1.1% 감소해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고용상태의 불안정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3분위 구간은 2020년보다 0.9% 증가했지만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이에 따르면, 소득 1분위와 소득 5분위 사이의 소득격차는 5.23배로 과거 4년간에 가장 벌어졌다. 2020년까지 1분위와 5분위의 소득격차는 4.8배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얘기다.

가구의 소득분위는 가구 총소득을 순서대로 20%씩 5개 구간으로 나눈 것이다. 1분위는 가구소득 하위 20%, 5분위는 가구소득 상위 20%를 의미하며 계층이 올라갈수록 가구소득은 높아진다.

가구의 총자산은 지난해 5억1792만원으로 1년 만에 7983만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부터 매년 약 2000만원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4배 가까이 증가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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