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 .... 이건 '응석 받이'인가? 부모의 노후보장이 위기를 맞기도 ...
미국 부모의 47%가 장성한 자녀에게 경제 원조 그 액수 '한 달에 약 210만원'?
미국 부모의 거의 절반(47%)이 장성한 자녀들에게 어떤 경제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로운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28~43세)와 Z세대(18~27세) 젊은이들이 식비, 주거비, 기타 생활비의 급등, 또 부모 세대가 경험한 것보다 더 많은 학자금 대출을 안고 있다는 등의 경제적 과제에 직면한 데서 기인한다.
이 조사에 따르면 성인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는 부모들은 한 달에 평균 1384달러(약 190만원)를 주고 있다고 한다.
미국 Z세대는 더 많은 지원을 부모로부터 받고 있으며 월평균 지원액은 약 210만원이다. 28세 이상 밀레니얼 세대 및 더 위의 X세대(44~59세)에 대한 부모의 월평균 지원액은 약 130만원 안팎이다.
이 조사에 응답한 부모들은 성인이 25세까지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녀가 25세가 넘어도 많은 부모가 경제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부담하는 일반적인 것으로는 식비, 휴대전화비, 월세, 주택담보대출, 수업료, 건강보험 등이 있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에 거주하는 60세 아버지는 29세 아들의 생활비를 2023년 여름부터 그의 월세를 포함해 매달 2000달러(약 270만원)를 부담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에 밝혔다.
아들은 수학 학위를 갖고 있고 지난해에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 부트캠프를 수강했다. 현재 그는 자신의 기능에 맞는 일자리를 찾고 있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
그의 아들은 대학 졸업 후에는 우체국 직원 등 여러 가지 일을 전전해 온 것으로 보인다.
「아들은 저임금 일자리, 예를 들어 슈퍼마켓 등의 일자리라면 당장 취업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것은 그가 가진 기능에 맞지 않고 타협하지 않았으면 한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그를 도울 여유가 아직 있다」
만약 아들을 돕지 않았다면 그는 더 절실함을 갖고 고소득 일자리를 찾았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코딩, 데이터 분석 등의 분야가 더 경험 있는 사람들을 우선으로, 그들의 특별한 훈련을 갓 받은 (아들 같은) 젊은이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고 그는 말했다.
◆ 자신의 노후보장을 위기에 빠뜨리는 부모도…
이처럼 자녀들이 처한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최대한 지원하려는 부모들이 늘고 있는 셈인데, 이에 따라 부모들 중에는 자신의 노후 보장을 위태롭게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 조사에 따르면 부모들은 매월 퇴직금 계좌 출연액의 2.4배를 성인 자녀 지원에 쓰고 있다.
부모의 58%가 성인 자녀를 위해 자신의 경제적 안전을 희생했다고 응답해 전년의 37%에서 급증했다.
이런 상태에서 미국 경제는 잘 돌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이 조사 보고서는 「오늘의 미국 경제에는 분명한 과제가 있다」라고 결론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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