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틱톡 "억달러에 인수"? 저명한 애널리스트가 예측한 것은

일론 머스크, 틱톡 "억달러에 인수"? 저명한 애널리스트가 예측한 것은

일론 머스크가 틱톡의 미국 사업을 인수하는 거래가 성사될 경우 인수액은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현 X)를 인수할 때 지불한 금액과 비슷할 가능성이 있다고 저명 분석가들이 주장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1월 14일 중국 당국이 미국에서 틱톡의 전면적인 금지를 회피하기 위해 머스크에게 매각을 용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드부시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1월 14일 고객용 메모에서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앱의 미국 사업 매각에 40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금액은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를 인수했을 때의 440억달러과 비슷하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 구단주로 알려진 투자자 프랭크 맥코트가 프로젝트 리버티로 불리는 그룹을 통해 제시한 금액인 약 200억달러를 크게 웃돈다.

중국 당국 관계자가 머스크에 대한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은 "전혀 놀랍지 않다"고 아이브스는 말하고 있는데, 그 이유로 그는 머스크가 트럼프와의 긴밀한 관계를 갖는다는 점을 들고 있다.

아이브스는 또 틱톡의 미국 사업인수는 머스크와 그가 운영하는 X에게 '황금알 낳기'와 같다고 지적했다.
틱톡 대변인은 머스크에게 매각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꾸며낸 이야기"라며 몇몇 매체에 대해 부정적인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머스크는 이 보도에 대해 아직 언급하지 않아 그가 이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틱톡은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는 한 1월 19일 금지될 전망이다. 하지만 틱톡 금지에 반대하는 트럼프가 1월 20일 대통령 취임 이후로 이 시한을 90일 연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퓨리서치가 지난 6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틱톡 이용자 수는 미국인의 약 3분의 1에 달하며, X 이용자 수의 21%를 웃돌고 있다. 그러나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중국 정부와의 관계에 대한 우려가 이 앱의 매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뒷받침했고, 바이트댄스의 지분 15%를 보유한 사스케하나 인터내셔널 그룹의 창업자 제프 야스도 이 힘겨루기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머스크의 주요 사업인 전기차(EV) 업체 테슬라는 중국에서 대규모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가장 최근 분기 수익 252억달러 중 약 23%가 중국에서 나온 수익이었다. 아이브스는 머스크가 중국 정부와 '강한 연결고리'를 갖는 것이 틱톡 인수에 있어 장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forbes.com 원문 ) Here’s How Much Elon Musk Could Buy TikTok For—As China Reportedly Eyes Deal
https://www.forbes.com/sites/dereksaul/2025/01/14/heres-how-much-elon-musk-could-buy-tiktok-for-as-china-reportedly-eyes-d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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