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나 흡연으로 인해 뇌는 얼마나 더 나이를 먹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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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음주나 흡연으로 인해 뇌는 얼마나 더 나이를 먹는가?

by 소식쟁이2 2022. 8. 9.

음주나 흡연으로 인해 뇌는 얼마나 더 나이를 먹는가?

음주는 적당량이라도 몸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또한 흡연도 뇌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과거 연구에서 밝혀졌다.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의 음주·흡연이, 얼마나 뇌를 노화시키는가'와 같은 구체적인 내용은 그동안 알려진 바가 없어서 연구자들이 흡연이나 음주가 뇌 연령을 얼마나 높이는지 조사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과도한 흡연이나 음주는 뇌의 특정 부위에 손상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로 흡연이나 음주가 뇌의 나이와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았다. 남캘리포니아대학교 켐의학교 신경과학자인 Arthur W. Toga와 그 연구팀은 이 점을 밝히기 위해 45세에서 81세까지의 피험자 1만7308명을 대상으로 기계학습과 MRI 검사를 통해 조사를 진행하였다. 또한 피실험자의 데이터는 UK바이오뱅크 등에서 수집되었으며, 개개인의 MRI 스캔 데이터는 같은 연령의 평균 뇌 스캔 결과와 비교하였다.

우선 거의 매일 흡연을 하는 1만1651명의 뇌는 전혀 흡연을 하지 않거나 흡연 빈도가 적은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령'임을 연구팀은 발견했다. 국제적인 흡연 지수로 'Pack-years'라는 것이 있으며, Pack-years는 '(1일 흡연 개수/20개비)×흡연 연수'로 계산하는데, 1Pack-year가 증가할 때마다 상대적 뇌 연령은 0.03세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즉, 1일 1갑의 흡연을 30년 지속하는 사람이라면 상대적 뇌 연령이 0.9세 노화된 것이다.

그리고 1만 1600명의 음주벽이 있는 사람의 데이터에서도 매일 음주를 하는 사람은 전혀 음주하지 않거나 음주량이 적은 사람에 비해 상대적 뇌 연령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알코올 소비량이 1g 늘어나면 상대적 뇌 연령이 0.02세 노화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하루 알코올 소비량이 20g이면 상대적 뇌 연령이 0.4세 노화가 빨라진다는 계산이다.

이 조사에서 나타난 것은 매일 흡연이나 음주를 하는 사람이라도 뇌 연령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완만하다는 것이다. 반면 이러한 영향이 사람의 QOL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자인 Toga는 이 영향을 경시하지 않고, 「0.4세분의 차이라고 하는 것은 통계학적으로 보면 유의미하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일상적인 알코올 소비가 뇌에 유해하다는 가능성을 주장한다.

그리고 흡연이나 음주 이외의 다양한 요소가 뇌 연령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연구자는 보다 큰 샘플로 조사를 할 필요성이 있음을 말했다.

Association of relative brainage with tobacco smoking, alcohol consumption, and genetic variants | Scientific Reports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19-56089-4

Health : Daily smoking and drinking may be associated with advanced brain age | Eurek Alert! Science News
https://www.eurekalert.org/pub_releases/2020-01/sr-hds012420.php

Daily smoking and drinking may be associated with advanced brain age
https://medicalxpress.com/news/2020-01-daily-advanced-brain-age.html

Alcohol and the brain: Scientists quantify how much agram ages the mind
https://www.inverse.com/mind-body/alcohol-and-the-brain-how-much-booze-ages-the-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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