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평가절하는 자멸행위, 경제 버팀목 역할 못해
본문 바로가기
시사, 경영

위안화 평가절하는 자멸행위, 경제 버팀목 역할 못해

by 소식쟁이2 2024. 5. 17.

위안화 평가절하는 자멸행위, 경제 버팀목 역할 못해

이 내용은 reuters가 공개한 자료를 정리한 것이다.

위안화는 올해 달러 대비 1.9% 하락했다. 이달 13일에는 기준치를 1.8% 밑도는 수준으로 하락했다. 허용 변동폭은 기준치의 상하 2% 이내다.

5월 14일 금융기관에는 중국이 조만간 위안화를 평가절하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침체된 자국내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위안화를 평가절하할 것이라는 관측이지만 평가절하는 현재로선 자멸행위가 된다.

우선 올해 수출은 호조세다. 최근 중국 업체를 둘러본 유럽 대형 금융기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환율에 대한 불만은 전무했다. 위안화를 인위적으로 평가절하하면 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같은 인근 국가도 따라갈 가능성이 있어 효과가 제한적이다. 또, 평가절하에는 자금 유출의 확대를 부른다는 단점도 있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부동산 디벨로퍼 등 자국내 기업에 있어서도 평가절하는 달러 표시 채무의 변제라는 점에서 비싸다.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국제은행의 중국 기업에 대한 크로스보더 채권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5260억달러에 달한다.

중국은 뜻밖의 통화 평가절하의 리스크를 몸소 배웠다. 2015년의 위안화 평가절하는 심각한 혼란을 초래해,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은 일단의 위안화(人民元) 하락을 막기 위해, 외화 준비금 1조달러를 허물고, 새로운 자본 규제를 도입했다.

위안화(人民元)는 인민은행이 매일 설정하는 기준치의 상하 2%가 허용 변동폭이지만 당장 미중 금리차를 배경으로 변동폭 하한선 부근에 붙어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1월, 「금융강국」을 목표로 하는데 있어서 우선 사항의 최우선으로 강한 통화를 꼽았지만, 이것은 놀랄 일도 아니다. 위안화를 대량으로 보유한 몇 안 되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다시 상처를 주면 위안화 국제화라는 장기적인 목표 달성이 위태로워질 뿐이다.

이런 안정 지향은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시련을 겪을 수 있다. 미중 무역전쟁을 일으킨 트럼프는 당선되면 중국 제품에 60% 관세를 매기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인위적인 평가절하를 하지 않아도 위안화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

일회성 대폭 평가절하를 허용하면 인민은행이 원하는 수준을 유지할 수 없게 돼 방위라인 설정을 압박받을 수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시간을 걸리는 완만한 위안화 약세가 바람직하다.

*재미있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꾹 눌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