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유의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과학자들은 주장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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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왜 자유의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과학자들은 주장하는가?

by 소식쟁이2 2023. 4. 22.

왜 자유의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과학자들은 주장하는가?

인간이 자신은 판단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유의지'의 존재는 과학적으로 아직 증명이 되지 않아 아직도 논란이 되는 분야이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결단을 계속하고 있을 텐데 왜 자유의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있는지 멜버른대 의사결정신경과학연구소 대표인 스테판 보디 교수가 설명하는 내용이다.

1983년 미국의 심리학자 벤자민 리벳은 인간의 자유의지의 존재에 대해 실험을 했다. 이 실험은 피실험자를 근육과 뇌의 활동을 측정하는 기계에 연결해 '손목을 구부릴 필요가 있다'고 느꼈을 때 그대로 행동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때 피실험자가 '손목을 구부릴 필요가 있다'고 느낀 순간도 기록됐다. 

리벳이 '근육운동' '뇌활동' '피험자 기록시간'을 비교했는데, 먼저 '뇌활동' '피험자 기록시간' 두 가지는 '근육운동'보다 앞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체에 놀라움은 없지만 이 연구결과에서 중시된 것은 '피험자의 기록시간'보다 '뇌의 활동'이 0.5초 가량 빠르다는 것이었다. 
이는 "사람이 '이 순간에 결정했다'고 인식하기도 전에 이미 뇌는 행동을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인간에게 자유의지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현대의 과학자 중에는 뇌와는 별도로 '의식' 혹은 '자기'가 존재한다는 생각을 부정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뇌가 몸에 대해 행동 지시를 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사람의 「의도」나 「인식」이 뇌의 판단의 결과로서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결코 부자연스럽지 않다고 보디 교수는 지적하고 있다. 
이밖에 '손목 구부리기'가 정말 결정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여부나 의사결정한 순간으로 기록된 시간의 정확성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연구자도 있다. 

한편, 리벳의 연구를 지지하는 연구 결과도, 그 후 속속 발표되고 있다. 당시에는 없었던 fMRI를 사용한 연구에서는, 2개의 선택지에서 1개를 선택한다고 하는 의사결정도, 본인이 인식하기 전에 뇌 스캔에 의해서 읽을 수 있다고 밝혀지고 있다. 

이 문제는 원래 '자유의지란 무엇인가?'라는 논의를 포함하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자유의사가 존재할 경우 결정의 순간까지 시간이 되돌아갔을 때 사람은 같은 결정을 하게 된다. 사람이 하는 결정은 랜덤이 아니라 외적 요인에 좌우되지 않고 '본인의 의사'가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은 외적 요인에 좌우되지 않더라도 기억이나 욕망, 소원, 욕망 같은 내적 요인에 좌우된다. 의사결정 시 활성화되어 있는 뉴런의 랜덤 활동 때문에 사람의 결정이 좌우될 경우 사람의 '결정'은 확실히 자유롭지 못하고 뇌 활동의 결과가 된다. 

한편, 「결정」이라고 불리는 것이 결과에 도달한 순간인지, 아니면 달성하기까지의 프로세스 전체인지도 중요한다. 결론에 도달한 순간뿐만 아니라 프로세스 자체를 '결정'에 포함할 경우에는 리벳이 제시한 연구 결과도 당연한 것으로 해석된다. 

리벳의 연구 결과는 자유의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 연구 결과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유의지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아직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리벳이 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에 인지신경과학과 자발적 결정 분야가 크게 발전했다고 보티 교수는 말했다. 


Will I or won't I? Scientists still haven't figured out free will, but they're having fun trying
https://theconversation.com/will-i-or-wont-i-scientists-still-havent-figured-out-free-will-but-theyre-having-fun-trying-132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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