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슬램덩크'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각국에서 대히트. 그 이유는?
국내에서 흥행 수입 116억엔을 돌파해 지금도 성적을 계속 올리는 THE FIRST SLAM DUNK.그 인기는 일본에만 그치지 않고 아시아 전역을 휩쓸고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 슬램덩크가 국내에서의 일본 영화 역대 흥행 기록을 갈아 치우며 1위 자리에 올랐다.
할리우드 작품을 포함한 애니메이션 영화 역대 흥행 수입에서도 역대 8위에 올라 곧 역대 7위 쿵푸 팬더를 제칠 것으로 보인다.
■ 원작 만화의 높은 지명도
THE FIRST SLAM DUNK가 한국에서 이토록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원작 만화의 높은 지명도다.
한국 국내에서는 90년대에 같은 작품의 TV 애니메이션이 방영, 원작 만화도 번역되어 대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던 90년대 청춘·유소년 시절을 보낸 40대, 30대가 대거 극장으로 몰려들면서 대박을 터뜨린 셈인데, 영화 평판이 높아지자 관객층에 변화가 생긴 것 같다.
CJ CGV에 따르면 개봉 초기 10%대였던 20대 관객이 26.1%까지 올랐고, 개봉 초기 남성 중심이던 고객층에도 변화가 생겨 여성 관객이 55.2%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KBS WORLD는 전했다.
극장에서는 굿즈 판매뿐만 아니라 성우의 무대인사와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설치, 나아가 멤버와 학교별로 응원하며 감상할 수 있는 응원 상영회가 개최돼 히트를 뒷받침하고 있다.
원작 만화 매출도 급증해 신장 개편판 단행본은 100만 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케이팝 아이돌의 성지순례
과거에는 K-POP 보이그룹 샤이니 민호가 TV 애니메이션 'SLAM DUNK'에 등장하는 가마쿠라 에노덴 건널목을 방문해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민호가 찾은 곳은 에노시마 전철 가마쿠라 고등학교 앞 역 옆 건널목으로 한국과 중국의 슬램덩크 팬들이 즐겨 찾는 성지로 알려진 곳이다.
그리고 지금 한국에서는 영화의 히트로 인해 건널목을 많이 닮은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가 인스타 인생샷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대만에서도 개봉 한 달여 만에 흥행 4억 1700만 위안을 기록해 아직도 숫자를 늘려가 있다.
여기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에서도 상영이 시작돼 아시아 각국에 인기 열기가 전번되고 있다.
아시아 전역에서 흥을 돋우는 「THE FIRST SLAM DUNK」이지만, 그 열기는 아직 피크는 아닐지도 모른다. 4월 20일 중국 본토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SLAM DUNK는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90년대 TV 애니메이션이 방영됐고 당시 중국 내 농구 열풍에 힘입어 경이로운 인기를 자랑했다.
중국에서 일본 영화의 흥행 기록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의 5억 7500만위안이다.
중국 영화계도 코로나19 사태 전의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어 '더 피스톨램덩크'가 이 기록을 갈아 치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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