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은 왜 팝콘을 팔게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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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영화관은 왜 팝콘을 팔게 되었나?

by 소식쟁이2 2024. 6. 2.

영화관은 왜 팝콘을 팔게 되었나?

이 자료는 CNN 사이트에 게재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팝콘은 90년 넘게 세대를 초월해 영화관과의 공생관계를 유지해 왔다.

미국 콤스코어의 선임 미디어 애널리스트 폴 델가라베디안은 CNN에 팝콘과 영화는 땅콩버터와 초콜릿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아마도 현대 역사상 최고의 조합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더 완벽한 조합도, 이렇게 깊고 넓게 문화의 일부가 된 조합도 상상하기 어렵다

미국 전역 최대 영화 체인인 AMC 시어터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매년 올림픽용 풀 222개 분량의 팝콘을 판매한다.그러나 영화관은 오랫동안 팝콘과 관계를 맺고 싶어하지 않았다.

◆ 불경기(불황)에 따른 인연
앤드루 F. 스미스의 「Popped Culture: A Social History of Popcorn in America」에 따르면, 팝콘의 기원에는 여러가지 전설이 있고, 영화와의 「인연」에는 상당한 드라마가 있었다.

스미스는, 팝콘에 얽힌 뿌리 깊은 우화의 대부분을 부정했다. 팝콘은 첫 번째 추수감사절의 조합이 아니라 남미에서 귀국한 미국인 항해사들에 의해 19세기 전반에 뉴잉글랜드로 들여온 것으로 보인다.

1840년대에는 팝콘을 만드는 기구가 발명되어 팝콘은 인기 오락이 되었다. 이후 수십 년간 서커스와 길거리에서는 팝콘 판매가 급증했다. 여기에 상업화가 진행되어 팝콘은 구장의 단골이 되어 영화 흥행과의 거리가 가까워진다.

토키(talkie) 영화(발성영화)의 출현으로 영화 사업은 20세기 초에 꽃피었다. 스미스는 1930년까지 매주 900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영화를 보러 가게 되었다고 쓰고 있다. 팝콘을 파는 쪽으로는 때가 무르익은 듯했지만 극장 쪽은 뒷걸음질쳤다.

스미스는 시끄러운 시대에는 판매자들이 통로에서 팝콘을 팔고 다녔고, 많은 양의 팝콘이 공중에 던져지거나 바닥에 흩어졌다고 쓰고 있다.극장에서는 흩어진 팝콘 조각이 대극장 로비를 본뜬 귀중한 카펫을 더럽히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영화관 측이 방침을 바꾸면서 팝콘 열풍이 찾아오는 시대가 온다. 대공황이다.
스미스에 의하면 「한 봉지에 5센트이나 10센트의 팝콘은 대부분의 미국인에게 있어서 손이 넣을 수 있는 사치품이었다」.

팝콘 제조는 당초 영화관 밖에서 이뤄졌고 영화관은 판매자에게 장소를 빌려줬다. 배기구를 갖춘 건물을 마련하는 것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쟁사가 출현하고 팝콘으로 대박을 터뜨린 사연이 퍼지자 매점은 건물 내에 마련됐다.

스미스는 팝콘이 잘 팔린 것은 그 향기 덕분이다. 그 향기는 팝콘을 만드는 과정에서 최대한 이끌어냈다. 그 기계가 로비에 놓이자마자 잘 팔리게 됐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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