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교육'이 아이들 뇌를 축소시킨다고 밝혀져
캐나다 몬트리올대학(University of Montreal) 등의 연구에 의해, 두드리거나 고함을 지르는 등의 「엄한 교육」이 아이의 뇌를 축소시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아동학대나 무시(neglect)가 아이의 성장에 해를 끼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허용된다고까지 생각되는 엄격한 교육이 뇌를 위축시키는 것은 처음 알려진 사실입니다.
Repeatedly getting angry, hitting, shaking, or yelling at children is linked with smaller brain structures in adolescence, according to a new study published in Development and Psychology.
Serious child abuse (such as sexual, physical and emotional abuse), neglect, and even institutionalization have been linked to anxiety and depression later in life.
Previous studies have already shown that children who have experienced severe abuse have smaller prefrontal cortexes and amygdala, two structures that play a key role in emotional regulation and the emergence of anxiety and depression.
자세한 연구 내용은 2021년 3월 22일자로 과학지 「Development and Psychology」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 엄격한 교육은 학대와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낳는다
아이 학대나 무시(neglect), 그리고 시설 입소 등은 그 후의 인생에서의 불안이나 우울과 깊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심각한 학대를 경험한 어린이는 감정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두전야와 편도체가 작아지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그동안 흔히 허용되고 있는 '엄격한 교육'에서도 같은 뇌 영역이 작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이번에 몬트리올대학의 「어린이의 심리·사회적 부적응에 관한 연구 유닛(GRIP)」에 의해 2000년대 초부터 추적 관찰되고 있는 어린이들의 데이터를 사용했습니다.
아이들은 출생 직후부터 정기적으로 모니터링되고 있으며 매년 2세~9세 사이에 아이의 불안수준과 육아 상황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이가 얼마나 「엄격한 교육(소리 지르거나 흔들거나 때리는 등)」에 노출되어 있는지를 분류하였습니다.
나중에 12세~16세가 되었을 때 아이의 불안수준 재평가와 MRI에 의한 뇌 변화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유년기에 가혹한 교육을 계속 받은 아이들은 사춘기가 되면 학대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두전야와 편도체가 축소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연구주임 사브리나 슈프란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중요하고 새로운 것입니다. 심각한 학대에 이르지 못하는 가혹한 육아습관이 학대행위 피해자에게서 볼 수 있듯이 뇌 크기 감소로 이어지는 것은 처음 발견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엄격한 교육이 자녀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부모와 사회가 이해할 것입니다."
2019년 연구에서는 부모의 조소적인 태도가 자녀의 감정 조절을 미쳐버리게 하고, 괴롭힘 가해자로 만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은 심대한 반면 자녀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원한다면 주변 어른들이 더 교육에 민감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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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Shows “Harsh Parenting” May Lead to Smaller Brains
https://scitechdaily.com/study-shows-harsh-parenting-may-lead-to-smaller-brains/
Prefrontal cortex and amygdala anatomy in youth with persistent levels of harsh parenting practices and subclinical anxiety symptoms over time during childhood
https://www.cambridge.org/core/journals/development-and-psychopathology/article/abs/prefrontal-cortex-and-amygdala-anatomy-in-youth-with-persistent-levels-of-harsh-parenting-practices-and-subclinical-anxiety-symptoms-over-time-during-childhood/BD319B470C7D2DD990FB184E0728B5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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