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방향에서나 눈이 마주치는 것처럼 느끼는 '모나리자 효과'는 동물의 생존에 도움이 된다
본문 바로가기
시사, 경영

어느 방향에서나 눈이 마주치는 것처럼 느끼는 '모나리자 효과'는 동물의 생존에 도움이 된다

by 소식쟁이2 2024. 2. 26.

어느 방향에서나 눈이 마주치는 것처럼 느끼는 '모나리자 효과'는 동물의 생존에 도움이 된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그림 중에 하나인 '모나리자'는 '앞을 지나갈 때 여성이 자기 쪽으로 눈이 마주치는 것처럼 느낀다'는 심리적 현상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렇게 약간의 각도 차이가 생겨도 눈이 계속 마주치는 것처럼 느끼는 심리적 효과는 '모나리자 효과'라고 합니다.이러한 모나리자 효과가 자연계에 사는 동물들 사이에서는 생존과 관련된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The Mona Lisa effect: How eyespots deter predators that approach from different directions.
Visitors to the Louvre have long reported that the woman in Leonardo da Vinci's most famous painting, the Mona Lisa (aka La Gioconda), has eyes that seem to follow one around the room. A small 2019 study found that this perceptual "Mona Lisa effect" is indeed real—it just doesn't apply to the famous painting. As we reported at the time, she's actually "looking" to the right-hand side of her audience. But that type of effect does seem to play a significant role in the animal kingdom, according to a new paper published in the journal Frontiers in Ecology and Evolution—specifically in warding off potential predators.

모나리자에 그려진 여성의 얼굴을 찬찬히 관찰하면 시선은 비스듬히 방향을 향하고 있어 정면을 보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나리자를 딱 봤을 때는 '그림속의 여자와 눈이 마주친다'고 느낄 것입니다. 그리고 모나리자를 오른쪽이나 왼쪽에서 감상해도 여성과 눈이 계속 마주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처럼 대상이 자신의 방향을 보고 있지 않음에도 눈이 마주치는 것처럼 느끼는 심리적 현상은 '모나리자 효과'라고 하는데, 모나리자 효과가 발생하는 이유는 '동공이 눈의 중심에 그려져 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모나리자 효과와는 별도로 소(牛)를 이용한 2020년 연구에서는 '소(牛)의 엉덩이에 사자 그림을 그리면 사자에게 잡아먹히지 않게 된다'는 실험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소(牛)의 연구 외에도 일부 나비나 어류가 가진 눈과 같은 무늬는 외부의 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등 눈을 닮은 무늬가 외부의 적 공격을 막는다는 예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이 '무늬를 눈으로 인식한 결과'인지 '화려한 무늬를 인식한 결과'인지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의 내용은 이런 모습이며, 다음과 같은 사냥감으로 보이는 3종의 「원형과 삼각형을 조합한 일러스트」를 병아리 앞에 배치해, 병아리가 일러스트에 덮칠 때까지의 시간을 계측했습니다.


실험 결과 원형이 왼쪽에 붙어 있는 그림(illustration)의 경우 병아리는 '좌측에서 덮칠 때 조심스럽다'는 행동을 보였고, 오른쪽에 붙어 있는 그림(삽화)에서는 '우측에서 덮칠 때 조심스럽다'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한편, 원형이 동심원 모양으로 배치된 그림(삽화)을 덮칠 때는 「모든 방향에 있어서, 신중해진다」는 행동을 보여주었습니다.


연구팀의 일원인 한나 롤랜드는 "원형을 동심원 모양으로 배치한 그림(삽화)에서는 (모나리자와 같은) 방 어디에 있어도 눈이 마주치는 것처럼 병아리에 대해 '어느 방향에서도 눈이 마주친다'는 느낌을 준 것 같습니다. 이는 자연계에서 '눈처럼 보이는 무늬'가 발달한 이유를 보여줍니다."라고 말하며 일부 동물이 가진 눈 모양은 모나리자 효과가 도와 포식자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재미있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꾹 눌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Frontiers | Eyespot configuration and predator approach direction affect the antipredator efficacy of eyespots
https://doi.org/10.3389/fevo.2022.951967

The Mona Lisa effect: How eyespots deter predators that approach from different directions | Max Planck Institute for Chemical Ecology
https://www.ice.mpg.de/429345/PR_Rowland

“Mona Lisa effect” applies to animals too | Ars Technica
https://arstechnica.com/science/2022/10/how-the-mona-lisa-effect-may-help-butterflies-moths-ward-off-predators/

 

Eyespot configuration and predator approach direction affect the antipredator efficacy of eyespots

Many prey species possess eyespots: paired markings that often consist of two or more concentric circles. Predators are wary of such prey because eyespots are conspicuous and/or mistaken for vertebrate eyes. Here we used naïve domestic chicks as predators

www.frontiersin.org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