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장래는 " 어린 시절의 대화"에서 결정된다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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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아이의 장래는 " 어린 시절의 대화"에서 결정된다는 연구

by 소식쟁이2 2023. 4. 27.

아이의 장래는 " 어린 시절의 대화"에서 결정된다는 연구

아이가 장차 성공하기 위해서, 유소년기에 많은 양의 말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있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에서는 단지 다량으로 말을 들으면 좋다는 것은 아니라, 말과 말의 교환인 "대화"야말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1995년에 심리학자 벳티 하트 박사와 토드 리스 레이 박사가 발표한 논문에서 빈곤층 자녀들의 인지 능력이 낮은, 미래의 불이익을 당한 원인이 유년기에 들은 말의 수(양)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두 연구자에 따르면 부유층과 빈곤층에서 자란 아이들을 비교했더니 4세까지 들은 말의 수는 부유층 자녀에 비해서 빈곤층 자녀는 평균 3000만개나 적은 것을 알았다. 
이 어린 나이에 언어에 노출된 체험의 적음이 취학 시점에서의 언어능력이나 그 후의 학업 성적, 또 장래의 경제적 성취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이에 대해서, 2018년 2월 14일 MIT의 죠은・가브리엘 박사의 연구팀은 "아이의 미래의 인지능력 등에 영향을 주는 것은 어린 나이에 말을 걸고 말하는 대화를 주고받다"라고 결론지은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지금까지의 통설이었다"말의 양"보다 오히려"말의 질"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가브리엘 박사들은 다른 사회 경제적 배경을 가진 4세에서 6세 어린이 36명을 대상으로 언어 능력과 인지 능력에 관한 시험을 실시했다. 우선 아이들은 구두의 대화능력(구어 능력)을 평가하고, 다음으로, 15초간이라는 비교적 짧은 이야기를 듣고 있을 때의 뇌의 모습이 fMRI에서 계측하였다. 마지막으로 가정에서 어른과 어린이의 커뮤니케이션의 모습을 LENA로 불리는 기록분석시스템으로 평가했다. 

조사 결과 아이의 회화 능력 점수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성이 있었던 것은 아이가 들은 말의 수가 아니라 대화 응답 수였다는 것이다. 
즉 어른과 아이가 각각 말을 걸고 대화를 나누는 왕복 횟수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수입이 높고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아온 부모들은 자녀들과 대화하는 경우가 많을 뿐 아니라 내용도 다양했다고 가브리엘 박사는 전했다. 
정량적으로는 1시간 동안 대화를 주고받는 경우가 11번 늘어날 때마다 구어 능력이 1%포인트 높아지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오가는 말의 주고받는 대화가 뇌에 좋은 영향을 주는 이유에 대해서는 앞뒤 의사소통이 뇌세포 간 연결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라는 가설을 들 수 있다. 말의 교환에서는, 「시간」과 「의미」의 2개의 관점에서, 아이는 예측하지 않았던 것에 대응할 수 밖에 없게 된다고 한다. 
즉, 대화의 템포나 말에 대한 대응을 배우는 것이, 뇌를 활성화시켜 언어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말을 주고받는다는 '대화'가 아이의 언어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면 TV를 켜둠으로써 '언어 샤워'를 만들어내는 것은 큰 의미를 갖지 못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에 열중하여 아이의 부름을 무시하면 아이 미래의 싹을 자르는 것이 될 수 있다. 

 

Beyond the 30-Million-Word Gap: Children’s Conversational Exposure Is Associated With Language-Related Brain Function - Rachel r.Romeo, Julia a.Leonard, Sydney t.Robinson, Martin r.West, Allyson p.Mackey, Meredith l.Rowe, John d.e.Gabrieli, 2018
 http://journals.sagepub.com/doi/abs/10.1177/0956797617742725?journalCode=pssa 

Talking with--Not Just to--Kids Powers How They Learn Language - Scientific American
https://www.scientificamerican.com/article/talking-with-mdash-not-just-to-mdash-kids-powers-how-they-learn-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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