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집중력을 주는 배트맨 효과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유혹으로 현대 사회에서 자녀에게 인내심과 집중력을 유지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 호기심이 강해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없는 아이들의 정신력을 키우는 방법으로 '배트맨 효과'라는 아이디어가 있다.
과학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롭슨은 BBC에서 비욘세나 아델 같은 음악계의 슈퍼스타들이 Alter Ego를 채택함으로써 기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알터 에고(Alter Ego. 또 다른 자아 또는 절친한 친구)는 큰 무대에서 긴장할 때 자신 이외의 누군가를 사로잡는 것처럼 생각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에서 한 발짝 거리를 두고 냉정하게 상황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배트맨 효과란 Alter Ego와 같은 효과를 무의식적으로 주는 방법이다.
2016년 연구에서는 4세와 6세 어린이에서 배트맨 효과 이론이 테스트되었다. 아이들은 컴퓨터로 지루한 태스크를 할당받는 동시에 휴식을 취하고 싶어지면 언제든지 태블릿으로 즐거운 게임을 하고 쉴 수 있다고 전달한다. 태스크는 지루하고 귀찮지만 아이들은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작업을 해내면 '좋은 도우미'가 된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아이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각기 다른 접근법으로 아이들의 집중력을 촉진한다.
첫 번째 그룹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내가 열심히 일하고 있나?"라고 스스로 묻도록 지시받는다. 두 번째 그룹에서는 3인칭 시점에서 "(내 이름)은 열심히 하고 있는가?"라고 스스로 묻도록 지시를 받았고, 세 번째 그룹에서는 아이들에게 배트맨 등 부지런한 캐릭터를 이미지화시켜 "배트맨은 열심히 일하고 있는가?"라고 자신=캐릭터가 집중되어 있는지 묻도록 했다.
1인칭으로 자문하는 첫 번째 그룹에서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휴식을 취하고 태스크가 진행되지 않은 반면, 3인칭으로 스스로 묻도록 한 두 번째 그룹은 비교적 좋아졌다고 보고되어 있다. 이는 3인칭으로 자신을 언급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배트맨이 집중되어 있는지를 자문한 세 번째 그룹은 결과적으로 가장 높은 퍼포먼스를 발휘했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캐릭터를 이미지화함으로써 그 근면한 성격을 맡아 작업을 계속하기 위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배트맨 효과는 실험과 같은 '태스크와 유혹'의 상황에서 아이들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작용 외에 '새로운 도전을 할 때의 욕구불만'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연구자들은 생각한다는 것이다. 보다 유능한 사람이 됨으로써 유혹을 물리칠 뿐만 아니라 미지의 세계로 파고드는 불안이나 긴장도 물리칠 수 있는 접근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ow to Use the'Batman Effect'to Teach Kids Perseverance | Psychology Today
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what-mentally-strong-people-dont-do/201802/how-use-the-batman-effect-teach-kids-perseverance
How to Use the 'Batman Effect' to Teach Kids Perseverance
This simple strategy teaches kids not to give up.
www.psychologytoday.com
'시사, 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히 있는 꿈의 내용과 그것들이 의미하는 것 10가지 패턴 (2) | 2022.11.08 |
---|---|
같은 꿈을 반복해서 꾸는 이유 (0) | 2022.11.08 |
역사적 엔화 약세 그늘에서 푼돈벌기…'일본 부활'의 큰 기회인가 (0) | 2022.11.07 |
'시진핑 아버지를 파멸시킨 덩샤오핑 복수' 중국어판 출간 _ 톈안먼 사태로 미국으로 망명한 왕단(王丹) (0) | 2022.11.07 |
틱톡, 중국 직원이 EU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고 인정하다 (0) | 2022.11.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