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는 지성(知性)이 있다고 말하는 식물학자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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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식물에는 지성(知性)이 있다고 말하는 식물학자의 주장?

by 소식쟁이2 2024. 3. 30.

식물에는 지성(知性)이 있다고 말하는 식물학자의 주장?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산림보육학과 수잔 시만 교수가 나무들은 균류를 매개로 소통하고 있으며 일종의 지성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만 교수는 균류가 식물의 뿌리에 침입해 형성하는 공생체인 균근 연구를 20년 넘게 이어온 식물학자입니다.
나무는 균근을 통해 영양소와 물을 주고받을 뿐만 아니라 나무와 균근 사이에 생기는 상호작용에 의해 뿌리가 자라는 방향도 변화한다고 시만느 교수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무를 「노드」, 균근을 「링크」에 비유해, 나무와 균근의 상호작용을 「뉴럴 네트워크」라고 시만느 교수는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떤 특정 나무와 그 나무의 씨앗에서 싹튼 어린 나무, 특정 나무와는 무관한 나무의 세 종류가 균근에 의해 연결되어 있을 경우 어미 나무와 어린 나무 사이의 영양을 주고받는 것이 우선이라는 연구도 있습니다.

또 균근으로 연결된 나무 중 한 그루가 병든 경우 다른 나무는 병든 나무에 평소보다 더 많은 영양을 공급하는 것으로 판명됐다는 것입니다.
시만 교수는 "식물은 서로의 상태를 알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상태에 따라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나무는 공격을 받았을 때 냄새와 같은 화학물질을 분비시키고, 이 화학물질을 감지한 식물은 행동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만 교수는, 「 「커뮤니케이션」의 정의에 따라 다르지만, 나무는 화학물질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시만 교수는 지성의 정의를 특정 구조나 기능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식물은 신경망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소통하고 메시지를 송수신합니다.
그리고 식물에는 기억이 존재하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학습하여 행동을 변화시키기도 합니다. 이것들은 모두 지성의 특징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만 교수는 또 "식물은 감정을 갖는가?"라는 논란에 대해 "인류의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과 글루탐산은 식물에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잎을 잘라내 손상을 입히거나 벌레를 올려 스트레스를 주면 세로토닌과 글루탐산을 왕성하게 분비하기 시작합니다라고 밝히며 상처를 입었을 때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하는 인류와 과학적인 차이가 있을까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시만 교수는 식물에 감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식물학자로서는 감정이 아닌 반응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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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Underestimate the Intelligence of Trees - Issue 77 : Underworlds - Nautilus
http://nautil.us/issue/77/underworlds/never-underestimate-the-intelligence-of-tr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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