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서 자*살 캡슐 논란 '가장 아름다운 죽음의 길' ... 개발자는 기쁘게 생각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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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스위스서 자*살 캡슐 논란 '가장 아름다운 죽음의 길' ... 개발자는 기쁘게 생각한다고

by 소식쟁이2 2024. 10. 12.

스위스서 자*살 캡슐 논란 '가장 아름다운 죽음의 길' ... 개발자는 기쁘게 생각한다고

스위스 북부 숲에서 캡슐형 자*살장치에 들어갔다가 숨진 여성이 발견됐다. 현지 당국은 여러 명의 관계자들을 체포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 7월 17일 스위스 취리히-플로리안 윌렛, 피오나 스튜어트, 필립 니치키는 언론인 앞에 있었다. 세 사람 모두 'Sarco'라고 부르는 자살 캡슐의 추진자다.

'Sarco'는 내부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캡슐 내 산소가 질소로 바뀌어 안에 있는 사람이 몇 분 만에 죽음에 이르도록 설계돼 있다. 그것은 가장 아름다운 죽음이라고 프레젠테이션 도중 윌렛은 넋을 잃고 말했다고 스위스 일간 르 탄은 전한다.

「환자 본인의 의사」가 최대한 존중된다고 하는 접촉의 안락사 제도이지만, 그러나 그 실태에는 의심스러운 점도 있다

윌렛과 스튜어트는 '스위스 임종 돌봄 프로세스의 다양화와 개선'을 위해 설립된 단체 '라스트 리조트'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니치키는 호주 출신 의사이자 작가, 그리고 이 장치의 발명자이자 안락사 추진 활동가이기도 하다.

그는 1996년 세계 최초로 인간의 자살을 합법적으로 도운 의사로도 알려졌다. 당시 호주 노던 테리토리 주에서는 안락사가 허용됐다. 1년 뒤 1997년에는 국가가 견해를 바꿔 다시 안락사를 위한 의료행위는 불법이 됐지만 니치키의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그는 자살방조기관 '엑시트 인터내셔널'을 설립한 이후 '개인이 자신의 삶의 끝을 결정할 권리'를 위해 계속 싸우고 있다. 최근 10년은 네덜란드에 살고, 거기서 'Sarco'를 개발, 라스트 리조트에 「무상 대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7월 기자들을 앞에 두고 이렇게 단언했다. "이 방법은 합법이며 올해 안에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물론 이 자살방조장치는 스위스 국내외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니치키 등은 'Sarco'가 스위스 법률을 준수하고 있으며 사용 전에 의료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장치에 대해 비인도적이며 충분한 테스트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난한다. 또 스위스 당국도 국내에서의 사용은 위법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그런데 9월 23일 'Sarco'는 사용됐다. 그것도 스위스 보건부 장관이 의회에서 '그 장치는 합법이 아니며 질소가스 사용이 화학약품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발표한 것과 같은 날이었다.

니치키에 따르면 이번에 스위스 북부 숲에서 'Sarco'를 사용해 죽은 사람은 오랜 세월 자가면역질환에 시달려 온 64세의 미국인 여성으로, 그의 죽음에 입회한 사람은 라스트 리조트의 윌렛 한 명뿐이었다.

니치키는 「독일로부터 이 장치의 최초의 사용을 모니터하고 있었습니다. 버튼이 눌린 뒤 초래된 평화롭고 조속한 죽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스위스 북부 샤흐하우젠주(州) 경찰은 여성의 죽음을 도왔을 가능성이 있는 몇 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스위스에서는 안락사가 허용되고 있으며, 최근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스위스 단체에 '죽기 위한 도움'을 찾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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