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가장 약한 통화가 된 '곤두박질한 엔화', 터키와 아르헨티나 보다도 낮은 2024 상반기
본문 바로가기
시사, 경영

세계 가장 약한 통화가 된 '곤두박질한 엔화', 터키와 아르헨티나 보다도 낮은 2024 상반기

by 소식쟁이2 2024. 7. 9.

세계 가장 약한 통화가 된 '곤두박질한 엔화', 터키와 아르헨티나 보다도 낮은 2024 상반기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통화가 크게 하락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이지만 일본도 비슷한 길을 걸어가고 있나?

2024년 상반기 명목실효환율을 비교하면 일본 엔화의 하락률은 약한 통화로 알려진 터키 리라와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밑돌았고, 2022년 이후 하락률로 보면 터키 리라나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앞섰지만 그래도 -35.5%로 G7 중 가장 약한 통화라는 데는 변함이 없다.
물가상승률을 가미한 실질실효환율로 보면 엔화 약세의 강도는 더욱 높아진다. 실질 베이스의 통화 약세를 생각하면, 인플레이션에 의한 조정이 불가피하다.

2024년 주요 통화 명목실효환율(NEER). 약한 통화로 알려진 터키와 아르헨티나를 넘어서는 하락률이다

■ 진정한 최약 통화
빠른 속도로 2024년도 하반기에 접어들었다. 2024년 상반기를 마친 시점에서 엔화(円貨)의 현재 상황을 정리한 내용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엔(円)의 현재 위치는 비참한 상황이라고 형용하지 않을 수 없다. 주요 통화의 강약을 횡렬로 비교할 때는 명목실효환율(NEER)의 강약을 보는 것이 쉽다.
*NEER는 일본 엔화와 각국 통화의 환율을 각 나라와의 교역액 등으로 가중평균한 것으로, 각국의 물가상승률은 반영하지 않았다.

도표(1)에서는 G7이나 스위스와 같은 주요 통화에 중국, 한국, 그리고 약한 통화의 대표격으로서 아르헨티나나 터키도 추가하고 있다.



6월 25일 시점의 NEER는 엔(円)이▲8.7%로 가장 약하며, 여기에 터키 리라(▲7.8%), 아르헨티나 페소(▲5.6%), 스위스 프랑(▲3.5%)으로 이어지고 있다.이 가운데 스위스 프랑은 지난해까지 압도적인 오름세를 자랑했던 것을 감안하면 어디까지나 조정의 범주다.

일본 엔화는, 드디어 터키 리라나 아르헨티나 페소화에 밑도는 모습이 되었다는 것이다.
과거 2년간, 끈질길 정도로 강조하고 있지만, 이러한 대국적인 관점을 제외하고 「엔저는 금리차의 결과. 구조적인 특성은 없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 터키 리라나 아르헨티나 페소화가 하락하고 있는 것을 대미 금리차로 설명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덧붙여서, 매일 확인할 수 있는 국제결제은행(BIS)의 NEER에서는 64개국의 통화에 대해 확인 가능하지만, 엔의▲8.7%는 전 64개국 중에서 봐도 최악의 퍼포먼스다.


■ 달러 대비 환율 변화율로 본 엔화의 진짜 모습
NEER와 관련해, 앞서 나오지 않은 통화를 포함해 하락폭 정도가 큰 순서대로 5개 나열하면 엔, 터키 리라(▲7.8%), 브라질 헤알(▲7.2%), 아르헨티나 페소(▲5.6%), 멕시코 페소(▲4.3%)로 이어진다.

후술하는 바와 같이, 단골의 터키 리라나 아르헨티나 페소는 차치하고, 브라질 레알이나 멕시코 페소는 지금까지의 상승폭이 컸던 것의 조정이다. 이 점을 할인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보다 직감적으로 알기 쉬울 것인 대달러 변화율에 관해서 G20 통화의 움직임을 비교한 것이 확인할 수 있다.

 


이 경우 가장 약한 통화로는 라질 헤알화(▲14.4%)로 엔화(▲14.1%)보다 약간 하락 폭이 크다. 그러나, 브라질 헤알화는 2022년(+5.1%), 2023년(+8.2%)으로 2년 연속 대달러로의 상승을 한 희귀한 통화이다(이러한 통화는 G20 통화로는 멕시코 페소뿐이다).

반면 엔화는 2022년(▲14.6%), 2023년(▲6.9%) 2년 연속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통화다. 코앞의 변화율만으로는 잘못 보는 경우가 있다. 엔화만 항상 팔리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흐름을 본다는 의미에서는 엔화 약세가 시작된 2022년, 그것이 이어진 2023년 그리고 2024년 초 이래 변화폭을 누적되어 가고 있다.

■ '떨어진 통화'로 변한 일본 엔화
예를 들면, 브라질 헤알화와 엔화의 입지를 예로 들면, 브라질 헤알화의 2022~24년의 누적 변화율은 ▲1.0%포인트와 20개 통화에서 상위 3위에 들어간다.

참고로 1위는 멕시코 페소의 +9.8%포인트, 2위는 스위스 프랑의 +0.7%포인트다. 기본적으로 '달러를 이길 수 있다' 혹은 '달러와 비등하다'이라는 통화는 최근 3년간 매우 희소하다고 할 수 있다.

거듭 말하지만, 2024년 처음부터의 움직임에 관해, 브라질 헤알이나 스위스 프랑의 하락을 스냅샷으로 평가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한쪽은, 엔은▲35.5%포인트와 G20 통화로는 밑에서 3번째다. 최하위는 아르헨티나 페소의 ▲441.5%포인트, 다음으로 터키 리라의 ▲109.5%포인트가 뒤를 잇고 있다.

연초 이후의 움직임만을 파악해 아르헨티나 페소나 터키 리라와 엔을 같은 그룹처럼 말하는 것은 성급하고, 이들 2개 통화의 약함은 굉장이 예외적이다. 무엇보다, 엔의 약함은 이 2개 통화 이외의 통화와 비교했을 경우는 특별히 예외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이런 변화율만 놓고 봤을 때 G20 통화 중 엔화가 아르헨티나 페소화나 터키 리라화만큼 약하지는 않지만 다른 통화와 비교하면 상당히 약하다는 입장이다. G7 통화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떨어진 통화라는 꼬리표가 붙을 수밖에 없다.

■ 엔화 약세를 조정하기 위해 불가피한 인플레이션
이와 같은 내용은 명목 베이스의 현재 위치를 확인한 것이지만, 여전히 큰 내외 가격차를 근거로 하면, 실질 베이스로 본 엔저의 정도는 더욱 강해진다(실질실효환율로 본 엔은 금년 5월 시점에서 1967년 11월 이래의 저수준이다).

'엔저를 조정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경제인가? 인력부족과 임금상승은 이미 기정노선의 일본경제'에서도 논하고 있지만 실질기반 통화 약세 부분은 FRB(미 연방준비이사회)의 금리인하만으로는 만회되지 않아 다소나마 일본의 인플레이션이라는 현상이 없으면 조정이 진행되기 어렵다.

최근 엔화와 함께 자주 거래되는 터키 리라화와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고인플레이션 때문에 하락한 반면, 자국 통화의 주가지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이 그들 나라의 동격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상황 증거는 모두 같아 보이는 것이 무서운 점이다.

※ 이 내용은 일본 전문가의 개인적 견해를 정리한 것이며, 2024년 7월 2일 시점의 분석이다.

*재미있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꾹 눌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