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행위는 좋은 운동이 되는가? .... The Washington Post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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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성행위는 좋은 운동이 되는가? .... The Washington Post 기사

by 소식쟁이2 2024. 2. 27.

성행위는 좋은 운동이 되는가?

성행위(sex)는 스포츠라고 주장하는 단체 스웨덴섹스연맹이 유럽섹스선수권을 개최하거나 성관계 중 돌발적인 심정지, 이른바 복상사가 일정 비율로 발생할 수 있음이 연구에서 나타나는 등 밤의 성활동이 갖는 육체운동으로서의 측면이 종종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성행위에 관한 다양한 연구에서 나타난 기능을 미국의 일간지 The Washington Post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urious scientists have wondered, too. Sexual activity is a popular and pleasing way to spend 32.38 minutes (more on that later). But is it physically intense or leisurely? Can it burn as many calories as jogging, or is it more like a mild stroll? Does it spike heart rates? Can it initiate heart attacks? And what if you have a big competition tomorrow? Should you remain chaste tonight?

◆성행위의 운동 강도
결론부터 말하면 성행위는 운동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과학계의 답변은 대체로 '예스'가 됩니다. 학술잡지 Archives of Sexual Behavior에서 2022년에 발표된 연구에서 스페인의 알메리아대학과 무르시아대학의 연구자들은, 성행위에 뒤따르는 「신체적 요구」, 즉 육체적인 과부하에 관한 과거의 연구를 체계적으로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성관계를 통해 심장박동은 빨라지고 에너지가 소비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심박수 모니터를 부착한 커플이 성행위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성행위 중 평균 심박수는 90~130bpm, 정점일 때는 145~170bpm이었다.

소비 칼로리에 착안하면 한 번의 성관계로 최대 130kcal를 소비했다는 연구가 있었던 반면에 또 다른 연구에서는 남성은 약 101kcal, 여성은 약 69kcal가 최대치였습니다. 정점 시의 심박수를 제외하면 이러한 결과는 약한 조깅에 가까운 수치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행위의 지속시간도 연구에 의해 편차가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젊고 건강한 커플의 성행위 지속 시간은 평균 32.38분이었지만 심혈관 질환 환자의 성행위를 조사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평균 18.6분이었습니다.

성행위의 운동 강도는 체위나 시간 등에 의해 좌우되는데, 종합적으로 보면 "성행위는 중간 정도에서 상당히 심한 정도의 신체적 요구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알메리아대 건강연구센터의 호세 M. 무욜 교수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성행위로 심장은 멎나?
성행위는 심장에 적당한 부하를 가하는 한편, 극히 드물게 심장을 정지시켜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학잡지 JAMA Cardiology에 실린 2022년 연구에 따르면 1994년부터 2020년 런던 의료당국에 보고된 치사적 돌발성 심정지 6847건 중 성행위 중 또는 성행위 직후 발생한 것은 17건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사망 시 평균 연령은 38세로, 17건 중 6건은 여성이었습니다.

또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프랑스 파리 및 파리 근교에서 보고된 3028건의 사례를 분석한 2018년 연구에서는 총 17명으로, 비율로 보면 약 0.6%가 성행위 중 또는 성행위 직후 심정지에 빠져 있었습니다. 덧붙여 17명은 모두 남성으로, 대부분이 50대였다고 합니다.

어쨌든, 이러한 연구에서는 복상사가 상당히 드문 케이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2번째의 연구 논문의 저자인 파리대학의 엘와 마리존 교수는 「성행위를 포함한 모든 신체 활동중은, 안정시보다 심정지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심장은 다른 근육과 마찬가지로 성행위를 포함한 운동에 의해 강화되어 심정지에 대한 저항력이 증가합니다. 그래서 성행위를 위험한 상황으로 간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자는 다리에 힘이 빠진다'?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1976년 영화 '록키'에는 '여자는 다리에 힘이 빠진(Women weaken legs)'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이것은 여성과의 성행위에서 오는 피로 때문에 다리 힘이 빠지므로 경기 전에는 금욕적 생활을 하도록 지도하는 트레이너의 대사입니다.

무엇보다 이 속설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1차 연구 논문을 다루는 저널 Scientific Reports에서 2022년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경기 전 성행위가 퍼포먼스에 영향을 주는지를 검증하였습니다.

총 132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이 참가한 9건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논문에 '운동 전 30분에서 24시간 이내의 성행위는 유산소 운동능력, 근골격계의 지구력, 근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 같다'고 적었습니다.

또 이 논문의 저자인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의 제럴드 자보스키는 "레이스 등을 앞둔 전날 성행위를 피하거나 반대로 장려할 이유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성행위가 경기의 퍼포먼스에 미치는 악영향은 거의 없는 반면, 반대로 운동은 성행위에 양호한 영향을 줄 것이 시사되고 있습니다. 6000명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2019년 연구에서는 운동하고 있는 사람일수록 남성에서는 발기부전을, 여성에서는 성기능부전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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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s sex count as exercise? - - The Washington Post
https://www.washingtonpost.com/wellness/2023/02/15/sex-exercise-calories-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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