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의 정체는 '통증'과 '쾌감'의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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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성격의 정체는 '통증'과 '쾌감'의 기억이다

by 소식쟁이2 2024. 7. 6.

성격의 정체는 '통증'과 '쾌감'의 기억이다

어렸을 때 '순하다(착하다)'는 말을 듣고 싫다고 생각을 사람이 있을까요?
말하는 사람은 악의는 없이 한 말이어도, '순하다(착하다)'라는 말에는 어딘가 부정적인 울림이 있습니다. '내성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외향적'인 성격으로 고민하는 사람을 만난 적이 없지만, '내성적'인 것은 좋지 않은 것으로 세상에서는 받아들여졌습니다. 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에도 장점은 많이 있습니다. 세계의 대부호 일론 머스크, 해리 포터 시리즈의 친부모 JK 롤링,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 등 세계의 위인이라고도 불리는 많은 성공자들은 어린 시절 내성적인 성격이었습니다. 혼자서 깊이 생각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왕따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어느 시점에서 자신을 성장시키고 자신의 장점을 유지한 채 세상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본 내용은, 최근의 뇌과학 연구로부터 밝혀진, 「온순함의 진실」과 다양한 「성격을 리셋 해 성장시키는 방법」에 관한 내용을 일부 요약한 것입니다.

● 쾌감학습과 공포학습
후천적인 성격은 어떻게 만들어져 가는 것일까요?
이것을 이해하고 의문을 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뇌의 2대 성질입니다.

바로 「쾌감 학습」과 「공포 학습」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쾌감 학습」이란, 체험한 사건을 「쾌감」으로서 기억하는 뇌의 학습입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방문한 새로운 레스토랑에서 귀한 생선이 나왔다고 합시다. 그 생선이 아주 맛있다면 그것은 '쾌감'으로 뇌에 기억됩니다. 이것이 이른바 「쾌감 학습」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그 생선을 먹고 배탈이 났다고 해 봅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이제 이런 생선 따위는 절대로 먹지 않는다」라고, 뇌는 「공포(통증)」로서 인식해 버립니다. 이것이 「공포 학습」입니다.

우리는 한 번 먹고 따끔한 맛을 본 것을 잊어 버리면 생명의 위험에 노출되어 버립니다. 한편, 맛있는 것을 잊어 버리면, 또 처음부터 맛있는 음식을 시간을 들여 찾아야 합니다.

우리의 뇌는 인류가 태어난 시대부터 계속 생존해 나가기 위해 '여기는 가지 않는 편이 좋다' '이 부족과 사귀면 이점이 크다' 등을 항상 학습하여 행동을 효율화시키고 있습니다. 사실은 이 「공포 학습」과 「쾌감 학습」이, 후천적인 성격을 만들고 있는 것이 연구로 밝혀진 것입니다.

● '태어남'과 '성장'의 진실
'성격은 선천적으로 유전으로 정해져 있고 변하지 않는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성격은 크게 두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것이 '기질'과 '성격' 두 부분입니다.

'기질'이란 유전자에 의해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는 선천적인 퍼스낼리티(personality. 퍼스낼리티는 간단히 말해 개인을 특징지우는 속성의 전체를 말하며,  따라서 생리적, 심리적, 사회환경적 요인이 모두 포함된다)입니다. 짜증이 나기 쉽다, 기쁨을 느끼기 쉽다,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가지기 쉽다, 사람이 좋다 등 이들은 선천적으로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등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양에 따라 어느 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성격」은, 태어나서의 후천적인 체험이나 사건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퍼스낼리티(personality)입니다.

유전자가 같은 일란성 쌍둥이 연구에서도 어른이 되면서 성격이나 취향이 달라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후천적인 체험이나 환경의 차이로, 후천적으로 성격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행동유전학 연구에서도 우리의 성격은 전체의 약 40~50%가 유전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워싱턴 대학 세인트루이스의 로버트 크로닌저 박사는, 이 「기질」과 「성격」의 2개의 요소가 우리의 퍼스낼리티(personality)의 필수적인 요소인 것을 주장하고 있으며, 「TCI 이론」(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으로서 세계의 수많은 연구자에게 지지받고 있습니다.

선천적인 기질은 유전자로 정해져 있어 바꿀 수 없습니다. 하지만 후천적인 성격은 얼마든지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 성실성은 모든 작업효율을 높이는 만능
얌전함의 특징이기도 한 '성실성'이 있으면 '일까지 빨라 처리한다'는 데이터도 나와 있습니다.

2019년 플로리다주립대 리서치에서 다음의 5가지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어떤 성격이 관련되어 있는지 조사하였습니다.

1. 내가 겪었던 일을 얼마나 기억할 수 있는가 (에피소드 기억)
2. 얼마나 빨리 응답할 수 있는가 (속도를 요하는 실행기능)
3. 공간인지력
4. 말을 정확하게 사용하는 작업
5. 수적 추리력

그 결과 '성실성'이 높으면 다섯 가지 모두 능력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향성이나 개방성, 협조성 등의 성격은 부분적인 작업의 효율을 높이지만, 성실성은 모든 작업 효율을 높이는 만능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성격이었습니다.

즉, 착실하게 하려는 자세나, 동영상을 보고 싶다고 하는 유혹이 있었다고 해도 자신의 충동을 억제할 수 있는 힘이 있을 정도로, 일은 빨라진다는 것입니다.

다른 리서치에서도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멀티태스킹의 효율을 최대 19% 높이거나 자신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우거나 목표에서 역산하여 계획을 세우는 것도 잘하고, 효율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수많은 연구에서 나타났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비용대비 가성비와 시간 절약(Time Performance)가 요구되는데, 바로 성실함을 가진 온순한 사람은 일의 효율이 좋은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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