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력으로 바뀌는 새로운 달력 '인류기원(HE)'을 채택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달력은 '서기'가 사용되고 있는데, 1993년에 제창된 새로운 개념의 달력으로 '인류기원(Human Era)'이 있다. 서기에 10000년을 더해 「기원전」의 사고방식을 없앤다고 하는 해의 세기로 되어 있어 종래의 요일이나 달 등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Kurzgesagt가 "왜 「인류기원」을 채택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하는 것을 일러스트가 첨부해 설명하는 동영상 내용이다.
인류는 처음으로 지구를 지배한 존재로 처음에는 수렵민족으로서 동물을 사냥하며 생활을 했다.
인류는 이윽고 농사를 짓게 되고……
현대에 와서 옛날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수많은 문명의 이기들이 발명되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났다고 알려진 해의 다음 해를 원년으로 하는 「서기」도 인류의 발명 중 하나이지만, Kurzgesagt는 앞으로도 서기를 사용하는 것은, 더 이상 현대에 맞지 않는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방식이라고 한다.
이는 서기 1년보다 앞을 나타내는 기원전이라는 생각이 인류 역사를 되돌아보는 데 있어 이해를 방해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기원전에도 인류는 전 세계에서 계속 발전했고 중요한 사건들도 많이 존재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문명의 발상을 기준으로 하는 사고방식이 있다.
이 사고방식으로 달력의 기준이 되는 것은 인류 최초의 사찰이 건설되기 1만 2000년 전이다.
1만 2000년 전 아나톨리아 남부의 구릉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집단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만 2000년 전 인류는 농업이나 금속 가공에 대한 지식이 없는 수렵민족이었다.
그들이 가지고 있던 도구는 돌과 나무로 만든 석기뿐이었지만, 피라미드가 처음 건설되기 7000년도 전에 인류 역사상 최초로 거대 건조물을 건축한 것이다.
바로 '괴베클리 테페'. 구성하는 돌기둥의 높이는 6m, 총 중량은 40톤이며 유적이 있는 언덕은 높이 15m, 지름 300m 규모이다.
돌기둥에는 새겨진 부조와 공상 속의 생물 등이 새겨져 있었다.
그러나 석기시대 인류가 어떻게 이렇게 큰 규모의 유적을 지을 수 있었는지는 대해서는 아직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
괴베클리 테페가 세워진 이유도 잘 모르지만 신에게 바쳐진 인류 최초의 신전이라는 가설이 유력한다.
이 신전을 시작으로 같은 지역에 많은 건물들이 지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류 최초의 사원은 인류 새 달력의 합리적인 기점이 되는 셈이다.
이러한 생각은 1993년 이탈리아계 미국인 지질학자 체사레 에밀리아니가 제창한 기년법의 하나로 인류기원(Human Era)이라고 한다. Human Era를 줄여서 "HE"라고 약칭한다.
인류기원은 서기에 '1만 년'을 더해 나타나기 때문에 예를 들어 서기 2023년은 '홀로세기 기원(Holocene era) 12023년(12023 HE)'이 된다. 이미 확립된 요일이나 달은 그대로여서 기존 달력도 조금만 손보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인류기원을 채택했을 경우, 인류 역사교과서 작성법은 바뀌게 된다. 달력의 시작은 괴베클리 테페가 세운 해가, 서기는 1년에서 시작하지만 인류기원은 기원전으로 환산할 때 사정이 있기 때문에 0년부터 시작한다.
홀로세기 기원 1000년이 되면 인류 최초의 마을로 알려진 에리코가 등장한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후 마을이 생기기까지 1000년의 세월이 소요된 것이다.
홀로세기 기원 2000년이 되자 전 세계적으로 농업이 보급됐고 인류는 곳곳에서 정착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천km의 거리를 두고 무역이 이루어졌다는 증거도 발견되었는다. 당시 세계 인구는 약 500만 명으로 알려져 있어 현대 런던 인구보다 조금 적을 정도이다.
홀로세기 기원 3000년이 되자 도자기의 사용이 활발해졌다.
인류 최초의 문화 커뮤니티가 중국 인도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 탄생한 것도 이 무렵.
홀로세기 기원 4000년경 인류는 처음으로 구리와 주석을 가공하여 금속을 취급하게 되고……
청동기시대 홀로세기 기원 5000년 돌입인류 최초의 원서가 발견되었고, '바퀴'도 발명되었다.
비슷한 시기 남아메리카에서는 친철로인들이 이집트보다 2000년이나 먼저 미라를 만들었다.
홀로세기 기원 70000년이 되면 인더스 문명, 미노아 문명, 이집트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등장한다.
같은 시기 영국에는 스톤헨지가 건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그 실재했음이 확인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왕조 은나라가 시작된 때이다.
빙하 속에서 발견된 아이스맨도 이 시대의 것이다.
세계 인구가 3000만 명 이상이 되면서 이제 인류의 역사로 불리는 시대가 시작되는 셈이다.
홀로세기 기원 8000년경부터, 전 세계에서 고도의 문명이 출현해, 수많은 전설이 쓰여졌다.
미국에서는 거석인두상으로 알려진 오르메카 문명이 나타나고……
멀웨어가 아닌 트로이 목마가 사용된 것도 이 무렵이다.
도처에 거대 도시가 줄줄이 출현했지만…
이집트 이외의 도시는 파괴되어 있고, 이 시대 수백 년 동안의 기록은 상실되었다.
홀로세기 기원 9500년경부터 서양 문화가 발전하여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폴리스)에 의한 페르시아 전쟁이 발발했고, 홀로세기 기원 9700년경에 유명한 알렉산드로스 3세(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페르시아왕국이 멸망하게 되었다.
100년 후 포에니 전쟁에서 로마 제국이 카르타고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로마 제국은 세계적으로 우위에 올랐다.
홀로세기 기원 9956년에 카이사르가 살해되었을 무렵……
세계 인구는 대략 3억 명에 도달하게 된다.
홀로세기 기원 10000년에 도달하기까지 실로 다양한 역사를 써왔는데 서기전 1년. 이후 서기 1년은 홀로세기 기원 10001년, 서기 2년은 홀로세기 기원 10002년으로 환산된다.
홀로세기 기원 10000년에서 약 2000년 후 인류는 달에 도달할 때까지 발전했는데, 이 역시 모두 1만 2000년 전 인류가 사원을 건축한 데서 비롯됐다. 이렇게 인류기원으로 보면 '기원' 이전이 상당히 압축적으로 표현되었음을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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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ew History for Humanity – The Human Era - YouTube
https://youtu.be/czgOWmtGVGs?si=dUOGm-DpefzCQx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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