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1만달러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달러 약세로 투자자금 유입
비트코인이 1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5월 22일 8:20경에 110,788.98달러를 기록해 전날에 갱신한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tradingview Coinbase 차트 참조).
5월 21일에는 한때 109,760.08달러까지 상승해, 1월 이래의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지난달 관세 인상에 따른 매도 압력 이후 위험 회피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는 것이 배경이다.
이번 상승은 미-중 간 무역갈등 완화와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투자자들이 달러 이외의 투자처를 모색하는 움직임을 강화하는 등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넥쏘(Nexo)의 공동창업자 안토니 트렌체프(Antoni Trenchev)는 e메일에서 1월 고점을 넘어 4월 저점에서 50% 상승폭을 달성함으로써 비트코인은 블루스카이 테리토리(Blue Sky territory. 미지의 고가권)에 진입했다. 기관투자자에 의한 자금유입과 미국의 규제환경 호전이 순풍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때로 기술주나, 투자자의 심리가 높아질 때 가치가 상승하는 다른 자산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인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는 4월 초 저점에서 30% 상승했다.
또 미국 달러화의 지속적인 약세도 비트코인 입장에서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환율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암호화폐 시장 참가자들은 전통적인 금융기관의 관여 확대가 비트코인 상승의 배경에 있다고 거듭 지적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오랜 암호자산 회의론자로 알려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Jamie Dimon)가 이 은행 고객에게 비트코인 구매를 허용할 방침을 밝힌 것이 화제가 됐다. 또 이달 초에는 암호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S&P500지수로 채택됐다.
덧붙여 코인베이스는 월요일, 이 회사에 있어서의 최근의 데이터 누설에 대해서, 미 사법부(Department of Justice)가 수사를 개시한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트렌체프는 현재는 비트코인 가격 사이클 4년차, 즉 채굴(마이너)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다음해에 해당한다. 이 시기는 과거 추세로 볼 때 가장 강한 상승 국면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거시경제의 불투명성과 추가적인 변동성 우려가 있지만, 2025년 15만달러 도달이라는 목표는 여전히 현실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반면 시가총액 2위 암호자산인 이더리움(ETH)은 뜻밖에도 비트코인과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0.5%하락한 2,513달러가 되고 있다.
(로이터) Bitcoin surges to all-time peak as crypto sentiment improves
https://www.reuters.com/markets/currencies/bitcoin-rises-new-record-high-eclipses-january-top-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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