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감정은 정신건강과 행복의 열쇠가 된다

부정적인 감정은 정신건강과 행복의 열쇠가 된다

자신의 감정이 부정적이라는 것을 뉘우치거나 미안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을 수도 있지만 사실 마음건강의 관점에서 보면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에는 매우 큰 장점이 있다. 

심리학자 토리 로드리게스에 따르면, 그녀가 상담을 한 클라이언트(환자)의 상당수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말할 때 「부정적이 되어 미안하다」라고 말하는 경향에 있었다고 한다. 치료를 진행하는 최종 목표는 '폭넓은 감정을 받아들이고 표현한다'는 것인데, 이 클라이언트는 반대로 자신의 그런 행동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경향은 다른 클라이언트에게서도 보이며, 로드리게스는 그 이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하는 사회적인 편견(bias)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로드리게스는 슬픔이나 분노의 감정은 인생의 중요한 일부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을 경험해 받아들이는 것은 정신건강(마음의 건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도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고 한다. 
무리하게 감정을 눌러 죽이려고 하면 반대로 반동이 일어나게 된다. 프랭클린 w.올린 칼리지 오브 엔지니어링 조너선 m. 애들러 교수는 삶이 복잡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정신적 충족을 얻는 데 매우 결실이 많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것은 틀림없이 심리적 충족을 얻는 데 중요한 일이기는 한다. 
하지만 너무 긍정성을 강조하는 것은 실제 사회가 가진 복잡함이나 '격렬함'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또한 긍정성을 추구하다 임박한 위험에서 눈을 돌려 회피하거나 무관심해짐에 따라 그 인물의 태도나 사고방식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되어 버린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었다. 

한편 '의미'를 중시하는 행복주의적 접근에서는 자신의 성장과 이해를 위해서는 '인생의 역경'에 맞서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불쾌한 감정이든 그것은 부침이 있는 삶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기쁨만큼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말한 아들러 교수는 "우리가 감정을 갖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경험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정적인 감정을 눌러 삭이려고 하는 것은 반대로 그 생각을 증폭시켜 버리는 것으로도 연결된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연구팀은 일부 참가자들에게 그날 느낀 불편한 심기를 눌러 삭이고 자도록 지시했다. 그러자 참가자들 대부분이 꿈속에서 그 일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처럼 비록 부정적인 감정이라도 우선은 생각은 그냥 생각 감정은 단순한 감정으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만일 그 생각이 너무 강한 경우는 밖으로 토해냄으로써, 관점을 바꾸어 우리 내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정적인 감정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이지 않은 것에 죄책감을 갖지 않도록 함으로써 부정적인 감정과 잘 어울릴 수 있게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