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이혼은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2022년 우리나라의 한해 혼인건수는 19만 2천 건 , 이혼건수는 9만 3천 건으로 나타났다. 현실적으로 '이혼'이라는 선택지를 취하는 부부는 적지 않지만 부부에게 자녀가 있다면 자녀는 도대체 어떤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 퀸즐랜드대학에서 심리학에 대해 연구하는 Kim Halford 박사가 설명하는 내용이다.
*2017년 일본의 혼인 건수는 60만 7000쌍인 반면, 이혼 건수는 21만 2000쌍인 것으로 나타나 있다.
Halford 박사가 살고 있는 호주 자녀 중 부모의 이혼을 겪는 자녀는 연간 5만 6만 명이라고 한다. 18세까지 부모의 이혼을 경험하는 자녀는 5명 중 1명이라고 한다.
자녀는 부모의 이혼 전후로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많은 자녀들은 이후 1~2년이면 상태가 회복되고 장기적으로 보면 많은 자녀들은 환경에 적응하는 것으로 연구에서 나타나고 있다. 반면 평균적으로 가족 내 이혼을 경험한 자녀의 학력은 가족 내 이혼을 경험하지 않은 자녀에 비해 근소하게 낮다는 것이다. 품행상 문제를 안고 있기 쉽고 불안이나 우울증 등의 증상을 보일 가능성도 약간 있다.
하지만 문제를 개별적으로 비교해 보면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자녀는 심각한 정신건강상의 문제와 약물남용의 문제를 안고 있는 비율, 그리고 자*살을 시도하는 비율이 두 배에 달하고 있어 부모의 이혼이 자녀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문제는 이혼 자체보다는 이혼 시 부모가 벌이는 다툼에 보이는 모습이다. 특히 부모의 다툼이 말로 인한 학대나 폭력을 포함하는 것과 같은 심각한 것으로 아이들 앞에서 잦은 다툼이 벌어졌을 때 아이들에게 오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부모가 다투고 있는 내용이 자신이나 자신을 키우는 방법에 대한 것이었을 경우 자녀는 스스로를 자책하는 경향이 있다. 나 때문에 부모가 싸우고 있다거나 싸움을 멈춰야 한다고 느낀 아이는 적응장애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비록 부모가 이혼하지 않았더라도 '자녀 앞에서 부모가 싸우는 것'은 자녀의 적응장애와 관련이 있다. 워낙 다툼이 많은 부모의 경우 이혼함으로써 자녀가 다툼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 수 있으며 결혼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반드시 자녀를 다툼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아니다라고 Halford는 말했다. 때로는 이혼한 부모가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했지만 실패하고 정신건강이나 약물남용 문제를 겪을 수 있는데, 그것도 자녀의 적응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자녀의 생활환경, 그리고 '누가 아이를 돌볼 것인가' 하는 것도 자녀의 적응문제와 관련되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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