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은 왜 미국 주식을 대량 매각하고 있는 것일까? 주가 호조의 이면에 있는 위험 시그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각종 경제지표가 양호하고, 주력 주식의 매수가 계속 되고 있다. S&P500도 첫 6000선에 올려놓는 등 미국 주식의 시가총액은 상승일로다. 미국 투자자들의 이같은 강세 분위기에 고조돼 경착륙도 연착륙도 아닌 '노랜딩론' 주장까지 나돌고 있다. 노랜딩은 금리를 올려 경기를 억제하는 금융정책을 펴면서도 경기가 둔화되지 않고 성장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 일부 시장참여자들은 이렇게 주장한다.
이달 12월 1일 발표된 미 고용통계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았지만 허리케인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실업률은 이번에 4.1%로 제자리걸음을 함으로써 시장에 안정감을 주는 결과가 되었다. 또 최근 발표된 1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도 10월부터 개선돼 미국 경기의 바닥을 드러냈다는 분석에 따라 주식이 매수돼 최고치권에 도달했습니다
그러나 초낙관론과 달리 폭락이 다가오고 있다는 비관론이 들린다. 그 근거가 되고 있는 것이 미국 최대의 투자자로 알려진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의 행동이다. 「투자의 신」이라고 불리는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애플이나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주식을 대량 매각해, 수중 현금이 사상 최고의 449조원으로 이르고 있다고 한다. 이는 가까운 미래에 주가가 급락할 것을 예상한 후의 행동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주가의 저렴·비교적 높은 것을 나타내는 버핏 지수라고 하는 지표가 있고, 이것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버핏 지수의 계산식은 「해당국의 주식 시가총액÷해당국의 명목 GDP×100」로, 버핏이 주식의 매매에 참고로 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그 지표가 100을 넘으면 비교적 고수준으로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그 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분명히 위험 신호라고 한다.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트럼프 랠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버핏 지수를 중시하는 일부 투자자들은 '매우 위험하다' '폭락 위기' 등으로 SNS에서 경고를 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미국 주식시장의 공전의 과열은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
◆ 빚(채무)의 급격한 증가
가장 큰 원인은 채무, 즉 빚의 급격한 증가입니다. 미국의 연방 채무는 2018년 약 20조달러에서 24년에 35조달러를 넘어버렸습니다. 국채 발행으로 매달 2000억달러이나 되는 돈이 뿌려져 시장은 돈이 너무 많은 빠르게 돌고 있다. 사니까 오른다-오르니까 사겠다는 투자자 행동은 분명히 정상적이지 않다.
확실히 미국의 경제지표의 호조와는 달리, 세계 경제에는 암울한 전망이 감돌고 있다.
독일에서는 자동차 대기업인 폭스바겐이 자국내 공장의 폐쇄를 결단했다. 유럽 시장의 자동차 수요 침체와 중국 전기차(EV) 업체와의 경쟁심화로 경영난에 빠졌기 때문이다. 공장 폐쇄는 1937년 창업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그 중국도 부동산 버블 붕괴가 심화되고 있다. 주식 급등의 주 무대인 미국에서도 서서히 실업률이 상승하는 바람에 FRB는 예상을 뛰어넘는 50 베이시스 포인트 금리인하에 몰렸다. 경기전망이 모두가 장밋빛은 아니다.
요즘에 우리 시장은 꾸준히 하락중이지만, 주가의 향방을 예상하기 위해서는 항상 미국 주식시장의 동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미국 새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트럼프는 미 제조업의 부활을 위해 극단적인 통화 정책, 달러 강세는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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