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는 어떻게 전 세계로 세력을 확장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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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바퀴벌레는 어떻게 전 세계로 세력을 확장했나?

by 소식쟁이2 2024. 6. 2.

바퀴벌레는 어떻게 전 세계로 세력을 확장했나?

차바네 바퀴벌레는 2000여 년 전 남아시아에 기원을 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사람들을 괴롭히는 차바네 바퀴벌레는 2000여 년 전 남아시아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학아카데미 간행물에 발표된 연구에서 밝혀졌다.
차바네 바퀴벌레가 거쳐간 고대 아시아 문명에서 현대까지의 여정은 세계적 교역과 식민지화, 전쟁의 역사적 변화와 밀접하게 일치한다고 한다.

차바네 바퀴벌레는 전 세계 도시에 서식하고 있다. 처음 그 존재가 과학적으로 기록된 것은 250년 전 유럽이지만 그 기원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17개국 57개소로부터 281마리의 차바네 바퀴벌레의 표본을 입수해, 그 DNA를 조사해 진화를 추적하였다. 그 결과, 2100년 전에 야생의 할미꽃잎 바퀴벌레로부터 진화한 것이 밝혀졌다.

ㆍ바퀴벌레와 교역로
연구자들은 현재의 인도나 미얀마에 사는 사람들이 바퀴벌레 서식지에 작물을 심기 시작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바퀴벌레는 인간의 음식을 먹도록 진화해 인간의 집으로 세력권을 옮겼다.

그로부터 1000년 뒤 남아시아와 중동, 유럽 사이에 교역과 군사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가정에 들어온 바퀴벌레는 아마도 병사와 여행자의 짐 속에 섞여 서쪽으로 세력을 확장해 나갔을 것이다. 연구팀이 진행한 유전자 분석에 따르면 바퀴벌레가 유럽에 처음 들어온 것은 270여 년 전이다. 그리고 유럽에서 미 대륙으로 건너간 것은 약 120년 전이라고 한다.

한 전문가는 "실내 배관이나 난방 등 인간의 번영을 가능하게 한 것이 바퀴벌레의 번영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도시 지하에 만든 하수도는 바퀴벌레에게 더없이 좋은 서식 장소가 되었다

연구자들은 차바네 바퀴벌레의 살충제 내성 같은 다른 많은 해충에는 없는 성질에 착안해 왜 이렇게 빠르게 진화해 인간의 환경에 적응할 수 있었는지를 밝혀내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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