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IA분석관 간첩죄로 기소, 한국을 위해 한 활동으로 기소된 수미 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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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미 CIA분석관 간첩죄로 기소, 한국을 위해 한 활동으로 기소된 수미 테리

by 소식쟁이2 2024. 7. 19.

미 CIA분석관 간첩죄로 기소, 한국을 위해 한 활동으로 기소된 수미 테리

해외 언론에 소개된 내용을 정리하였다. 

미국 뉴욕 주 대배심은 17일 한국 정부의 스파이로 활동하면서 대가로 고급 물품과 가방, 회식을 받았다며 미 중앙정보국(CIA)의 전직 분석가를 기소했다.

수미 테리 피고(Sue Mi Terry. 54)는 일찍이,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고위 관리로 일했다. 이번에 외국 대리인 등록을 소홀히 한 혐의와 외국 대리인등록법(Foreign Agents Registration Act) 위반에 공모한 혐의 등 모두 2건으로 기소됐다.

뉴욕주 남부지구 연방지방법원이 7월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북한 전문가로도 알려진 테리 씨는 10년간 한국 정부의 에이전트로 활동했지만 미국 정부 당국에 외국 대리인 등록을 하지 않았다.

테리 피고가 고위급 연구원으로서 소속하는 싱크탱크의 외교문제평의회는, 해당 피고에게 무급 휴가를 부과했다고 말했다. 이 싱크탱크는 또 테리의 프로필을 웹사이트에서 삭제했다.

테리 피고는 죄상을 부인하고 있다. 변호사 리 월로스키는 BBC에 그녀에 대한 고소에는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월로스키 변호사는 이번 기소는 그 독립성과 오랜 세월에 걸친 미국에 대한 공헌으로 알려진 테리의 학자로서나 뉴스 분석가로서의 일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기소장에서 한국 정부를 위해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기간 동안 그녀는 한국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 CIA나 NSC에서 다양한 직책에
2015년까지 근무했던 컬럼비아대(Columbia University)에 따르면 테리는 한국에서 태어나 12세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2001년에 터프츠대학(Tufts University) 플레처 법과·외교대학원(Fletcher School of Law and Diplomacy)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영어와 한국어 강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리는 이후 2001~2008년 CIA의 선임 분석가로 일한 뒤 연방정부에서 다양한 직무를 맡았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NSC에서 한국일본태평양문제 담당 주임을 맡았다.

검찰은 테리의 한국 정부 에이전트 일은 그가 CIA와 NSC 일을 그만둔 지 약 5년 만인 2013년에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31페이지에 걸친 기소장에 따르면, 테리 피고는 2023년에 임의의 조사에서, 한국의 국가정보원의 「정보원」이었다고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관에게 인정했다고 한다.

기소장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테리에게 2845달러의 돌체 앤 가바나의 코트와, 3450달러의 루이 비통의 핸드백,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를 선물한 것으로 되어 있다.

한국 정부는 이 밖에 그에게 3만7000달러를 주고 자금 출처를 숨길 계획을 세우고 결국 그가 일했던 싱크탱크의 기프트 펀드에 입금했다고 관계자가 밝혔다.

(원문) Ex-CIA analyst charged with spying for South Korea
https://www.bbc.com/news/articles/cqv5qd82pj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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