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끝나고 중국의 시대가 온다? 사회학자가 딱 부정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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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미국은 끝나고 중국의 시대가 온다? 사회학자가 딱 부정하는 이유

by 소식쟁이2 2024. 7. 19.

미국은 끝나고 중국의 시대가 온다? 사회학자가 딱 부정하는 이유

혼미한 세계정세 속에서 미국 최강의 시대는 끝났다는 의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를 정리한 자료가 일본에서 발간되었다. 
일본 동경대 명예교수로 저명한 사회학자 요시미 토시야(吉見俊哉)는 「미국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라고 단언한다. 이 내용은  요시미 토시야(吉見俊哉)의 저서 「안녕, 도쿄대 월경하는 지식인의 반세기(さらば東大 越境する知識人の半世紀)」(슈에이샤 신서)를 일부 발췌·정리한 것입니다.

● 미국의 패권이 끝날 때 자본주의 총체의 끝이 보인다

--과거의 절대적인 존재로서의 미국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고도 말하지만, 그래도 미국은 세계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요시미(吉見)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미국의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미국은 자본주의를 극한적으로 체현하는 듯한 곳이 있어 아직 반세기 정도는 미국 시대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그렇게 쉽게 세계인들이 디즈니랜드나 스타벅스나 맥도날드를 거들떠보지도 않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애플이나 구글, 아마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국가로서의 미국에서는 앞으로도 혼란이 계속되겠지만, 그래도 미국의 군사적, 경제적, 문화적 헤게모니는 적어도 21세기 후반까지는 유지될 것이다.

다른 경우와 비교해 보면 로마제국의 지중해 지배는 오현제 시대(五賢帝時代)가 끝나고, 정치의 혼란이 심해진 후에도 100년 이상 지속되었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미국의 패권과 로마의 패권은 비슷한 점이 있고, 세계는 아직도 미국의 영향을 계속 받을 것이며, 그것이 끝날 무렵에는 자본주의가 총체적으로 끝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기는 아직 한참 멀었다고 진단한다.

그래서 미국의 시대가 끝나고 중국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국은 당분간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군사적으로도 막강해져 미국과의 긴장관계가 높아지겠지만, 그러나 과거 소련이 그랬던 것처럼 중국도 미국의 타자로서 막강한 입지를 구축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은 이민 국가가 아니라 오랜 전통적 기반이 있다. 유라시아 대륙에서는 이러한 문명이 대부분으로 미국과 같은 근본적으로 추상적인 존재가 아니다. 시진핑의 중국은 상당히 강압적이고 욕심이 많지만, 이 욕심은 본질적으로는 자본주의의 욕심과 조금 어긋난다. 미국의 탐욕과 군사적인 강압은 자본주의의 탐욕 그 자체이며, 또한 근대 자체의 강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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