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인하에 비트코인 급등, 미 달러 위기설도 상승 뒷받침
비트코인(Bitcoin)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팬데믹 이후 첫 금리 인하를 발표하면서 급등했다. 이 금리 인하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자산을 새로운 강세 사이클로 이끌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FRB는 9월 18일 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6만3000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미국 달러화가 완전 붕괴 직전에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35조달러에 달한 미국의 채무 잔액 팽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경고하면서 이 우려가 기관투자가들의 비트코인 관심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나 채무에 대한 국내외의 우려의 고조는, 미 달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장래의 이벤트에 대한 헤지로서의,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체 준비 자산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라고, 블랙록의 투자 책임자들은, 9월 17일의 최근 리포트 「Bitcoin: A Unique Diversifier」에서 말하고 있다.
약 10조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블랙록의 투자책임자들은 채무 누적이 현격한 다른 나라들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비트코인을 경제 및 정치 리스크에 대한 독특한 분산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주식 등의 위험자산과 연동하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대부분의 전통적인 투자자산과는 전혀 다르고, 경우에 따라서는 역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도 많다」라고 이 회사의 리포트는 결론내리고 있다.
래리 핀크 블랙록 CEO는 과거 비트코인을 '돈세탁의 지표'라며 부인했지만 7월 이 인식이 '잘못됐다'고 인정하면서 비트코인이 '디지털의 골드(金)'로 '정당한 금융상품'이라고 말한 바 있다.
블랙록이 지난해 다른 회사보다 먼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해 승인받은 현물 비트코인 ETF는 올해 연초부터 비트코인 상승을 이끌었다. 이 회사의 iShares Bitcoin Trust(IBIT)는 5월에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상장 투자 펀드로 유입액이 최근 210억달러를 돌파했다.
FRB의 역사적인 0.5% 금리 인하 이후 일어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새로운 비트코인 강세장의 시작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과 기타 위험자산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긴장과 선거 불확실성 등의 거시적 요인이 꼽히는데, 이들 시장은 FRB의 비둘기파적인 스탠스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암호화폐 투자회사 해쉬덱스에서 최고투자책임자를 맡고 있는 사밀러 카배지(Samir Kerbage)는 말했다.
"우리의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인 가설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으며, 금융정책의 단기적인 동향에 상관없이 기관투자자의 선택이 계속 가속화되는 한 비트코인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카배지는 말했다.
(forbes.com 원문) BlackRock Reveals It’s Quietly Preparing For A $35 Trillion Federal Reserve Dollar Crisis With Bitcoin—Predicted To Spark A Sudden Price Boom
https://www.forbes.com/sites/digital-assets/2024/09/19/blackrock-reveals-its-quietly-preparing-for-a-35-trillion-federal-reserve-crisis-with-bitcoin-predicted-to-spark-a-sudden-price-b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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