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전망, 불확실성 더 깊어질듯 - 분석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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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미 경제전망, 불확실성 더 깊어질듯 - 분석가들

by 소식쟁이2 2025. 3. 22.

미 경제전망, 불확실성 더 깊어질듯 - 분석가들

월가의 애널리스트나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에 대해서, 단기적으로는 보다 불안정한 궤도에 올라탔다는 견해로 정리하고 있다.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지는 반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커지고 국제경제 및 금융의 상호작용은 복잡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장기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이 크다. 미국의 우위가 강해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그것이 훼손되고 있다고 우려하는 사람도 있다.

최근의 일련의 소프트 데이터에서는 경고 신호가 나와 있으며, 3월 14일 발표의 미국 미시간대학 소비자심리지수에서도 이는 뚜렷해졌다. 소비자 신뢰감, 가계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시각, 인플레이션 기대는 모두 나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들 징후는 이미 일부 하드 데이터에도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2025년 성장전망에는 큰 폭의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의 미 경제성장률 전망을 2.7%로 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예측은 잊어야 한다. 오히려, 이 예측이나 그 외의 예상이 향후 수주내에 2%이하로 인하된다고 전망해야 할 것이다. 골드만삭스그룹은 이미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예상치를 1.7% 증가로 하향 조정했다.

성장 전망을 낮추는 이유는 늘고 있다. 트럼프 정권이 내놓는 관세 조치나 정부효율화부(DOGE)의 움직임이 정책의 불투명성으로 이어져, 그것이 저소득자층의 소비를 둘러싼 우려를 깊게 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의 발언에도 변화가 보인다. 처음에는 아무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는 설명 위주였지만 최근에는 경제의 디톡스(detox. 독소를 없애는)에 따른 약간의 혼란으로 바뀌었다.

애널리스트나 이코노미스트는 머지않아 주가하락에 따른 역자산 효과에 대해서도 우려하게 될 것이다. 바람직하지 않은 인플레이션 동향으로 미 금융당국의 대폭적인 금리인하 여지가 제한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해질 공산이 크다.

이런 가운데 미국 경제의 앞날이 험난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의견이 일치하지만,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견은 상당 부분 엇갈리고 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견해가 엇갈릴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장기 전망을 개선하기 위한 과도기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간부문의 효율화, 정부기관의 합리화, 반독점 규제 완화, 감세, 에너지 비용의 축소, 채무의 억제가 초래된다는 주장이다. 또, 제조거점의 미국 이전이 증가해 무역이 보다 공평한 시스템 하에서 이루어지게 되어, 세계의 안전보장에 대한 관여로 미국이 부담하는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견해도, 이러한 목소리의 논거가 되고 있다.

한편, 미국이 오랜 세월 길러 온 구조적인 강점이 손상되고 있다고 우려하는 소리도 있다. 사업환경이 불투명해지고 법의 지배가 일관성이 없어 민간부문의 활동에 장기적인 타격이 가해지며 경제성장이 정체돼 채무부담도 커진다는 주장이다. 이쪽의 논리를 펼치는 사람은 행정개혁에 의한 효율화를 의문시하고 있으며, 무역관계가 재구축되는 가운데 미국이 세계 경제에서 하는 중심적인 역할은 약해져 달러 이탈로도 연결된다고 보고 있다.

미 경제의 단기적인 전망에 대해서는 컨센서스가 되어 가고 있지만, 그 앞의 미 경제의 행방을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분명한 것이 있다면 미국의 움직임에 세계가 계속 대응하는 한 미국 경제의 앞길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출처)The US Economic Outlook Is Even More Uncertain: Mohamed El-Erian
https://www.bloomberg.com/opinion/articles/2025-03-17/the-us-economic-outlook-is-becoming-more-uncer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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