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만이 노동력 늘린다 ... 억제하면 경제성장 못해
미국정책재단(NFAPNational Foundation for American Policy)이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52년 이후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노동력에서 유일하게 증가하는 것은 이민이라고 한다. 그 전에, 한창 일할 나이의 미국인의 수는 줄어든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조사 결과는 이민이 노동자로 미국에 유입되지 않으면 미국의 경제성장과 생활수준이 추락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근 증거다. 댈러스지구연방준비은행의 피어 올레니우스와 클로이 스미스는 '노동력과 생산성의 성장'이 있어야만 국가는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보고서에 썼다. 그래서 고용할 인력이 없으면 기업은 사업을 확장할 수 없고, 근로자 부족 때문에 기업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미국 소비자에게 그늘이 진다.
◆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민 노동자들
NFAP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미국 노동력에 추가된 미국 태생 노동자는 47만 9000명에 그친다. 이에 비해 외국 태생 근로자는 360만 명이다. 즉, 2019년 이후의 미국의 노동력 증가의 88%는 이민에 의한 것이다(조사에서는 노동통계국의 인구동태조사와 인구조사를 분석했다).
노동력의 증가는 경제성장에 필수적이다. 올레니우스와 스미스는 보고서에서 경제성장 혹은 국내총생산(GDP) 성장은 그 나라의 생활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단언했다. 댈러스지구연방준비은행은 올해 7월 분석에서 경제성장은 노동력과 자본, 생산성에 좌우되기 때문에 이들 요소의 성장이 경제성장 속도의 한계를 결정한다고 지적했다. 「기술면에 있어서의 진보와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생산성의 성장에 기여하는 한편, 이민은 노동력의 증가를 지지하는데 필수적이다」라고 썼다.
◆ 미국인의 고령화
퇴직하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는 여전히 미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NFAP는 「미국 태생의 사람들이 고령화하고, 증가가 둔화하는 가운데, 이민은 미국의 노동력 증가에 필수적이 것이 되었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미국 노동력 증가의 절반 이상은 외국 태생의 이민에 의한 것이다. 노동력에서 차지하는 이민자의 수는 지난 30년간 1910만 명 증가했지만 미국 태생의 노동력 인구는 1680만 명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 이민자 자녀도 필수적인 존재
이민 자녀들은 인구와 노동력 증가를 뒷받침하는 필수적인 존재다.
이민과 그 자녀들이 없었다면 미국의 노동력 인구는 지난 5년간 늘지 않았을 것이다. "2018~2024년 미국인을 부모로 둔 노동자는 130만명 감소했지만 이민과 이민자 자녀 노동자는 540만명 증가했다"고 NFAP는 분석했다.
이민자와 그 자녀가 없었다면 미국의 노동력 인구는 100만 명 이상 감소해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 사회보장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고, 미국의 노동력 인구는 400만 명 이상 증가했다.
◆ 미국 태생 노동력 인구는 갈수록 줄어
NFAP 분석에 따르면 미국 태생 노동력 인구는 2052년 1억 4670만명으로 정점을 찍는다. 이 숫자는 2024년 대비 8% 증가에 그친다. 2052년 이후에는 미국의 노동자로 늘어나는 것은 이민뿐이다.
금세기 중반을 맞이하기 전부터 미국에서는 미국 태생의 25~54세의 인구 수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태생 인구와 이렇게 한창 일할 나이의 미국 태생 인구는 2042년에 절정을 이룬다.
◆ 소비자와 납세자가 대가를 치를 것
댈러스연방준비은행의 보고서는 최근의 이민 증가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이민자 수를 이전처럼 억제하면 미국은 기존의 경제성장 수준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계절로 말하면, 미국의 인구 동태는 가을로, 이 후에는, 겨울이 온다」라고 결론내리고 있다.
삶 속에서 노동자 부족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메릴랜드주 프린스조지스 카운티에서는 버스운전사 부족으로 인해 아동들의 아침 픽업(마중나와 주고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것)이 45분 이상 지연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여기저기서 버스운전사가 부족한 것은 알고 있다」라고 한 부모는 이 신문에 말했다. "버스가 조금 늦는 것과, 버스가 오지 않는다, 혹은 수배조차 되지 않는다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다"
재가요양 도우미가 없는 지역에서는 노인들이 요양원에서 생활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기기사나 배관공이 없을 경우 자기 집 소유자들은 리모델링이나 리모델링으로 몇 달, 몇 년씩 기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CNN에 따르면 약사가 부족해 약국은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충분한 의사나 간호사가 없으면 사람들은 요절(젊은 나이에 죽음)하거나 입원 중 감염병에 시달릴 수 있다.
「소비자는 노동력 부족의 대가로서, 영업시간의 단축이나 가격의 상승 등 표준 이하의 서비스를 받고 있다」라고 NFAP는 분석한다. 「이민이나 단기 취업 비자에 의해 노동자의 공급을 늘리는 것은 불법적인 이민의 억제나 노동자의 증가, 미국인의 일상생활의 향상으로 연결된다」라고 하고 있다.
(forbes.com 원문) Immigrants Will Be America’s Only Source Of Labor Force Growth
https://www.forbes.com/sites/stuartanderson/2024/10/16/immigrants-will-be-americas-only-source-of-labor-force-grow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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