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압수액은 금융범죄 사상 최고인 36억 달러. 비트코인 해킹 강도 부부 체포

미국, 압수액은 금융범죄 사상 최고인 36억 달러. 비트코인 해킹 강도 부부 체포

영화나 드라마의 '머니 하이스트'와는 많이 다른 현실

2016년에 세계 최대급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인x( Bitfinex)를 공격한 해킹. 도난당한 금액은 11만 9,754 비트코인, 지금 금액으로 고쳐서 45억달러에 해당하는 금액.

이를 돈세탁한 혐의로 2월 8일 미 법무부는 뉴욕 월가에 사는 러시아 태생의 기업인 Ilya Dutch Lichtenstein(34) 씨와 부인 Forbes 칼럼니스트 겸 래퍼인 Heather Morgan(31)를 압수수색하고 체포했다고 밝혔다.

압수한 비트코인은 36억달러 어치에 이르며 미국 재무부가 다룬 금액으로는 금융범죄 사상 최고액. 
이로써 미국 정부는 순식간에 세계 굴지의 비트코인 보유자가 되었다.

이들은 유죄가 확정되면 길게는 징역 25년형.

◆ 암호화폐도 '추적할 수 있다'는 분명한 경고 메시지

미국서 이들의 체포 뉴스는 속보로 보도되어 미 사법부는 「도망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라고 하는 경고라고도 협박이라고도 할 수 없는 보도자료를 공개하였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암호화폐는 결코 범죄자의 안전한 도피처가 될 수 없다. 그것이 오늘의 체포 및  미 사법부 시작된 이래 최대의 금품압수를 통해 실증되었다.」  "피고인 두 사람은 미로과 같은 암호화폐 거래에서 훔친 돈을 세탁해 디지털의 익명성을 유지하려고 헛된 노력을 했지만, 수사당국의 뛰어난 능력으로 어떻게 모습을 바꾸든 자금추적은 가능하며, 앞으로도 이 체제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적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환상이다'라는 메시지가 행간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익명성은 높지만 블록체인에 거래나 조작 로그가 전부 남아 있고, 그것은 확실히 지울 수 없었다. 암호화폐로 장난을 쳐온 자들은 지금쯤 떨고 있을 지도.

◆ 훔친 돈의 용도

그렇다 치더라도, 몇 조원의 돈, 어떻게 사용했을까를 생각해보면, NFT나 금(金)과 같은 금융자산의 구입자금에 충당하였다고 한다.
또한 월마트의 기프트 카드, 플스 등도 구입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 훔친 장본인 아니야?

훔친 11만 9,754비트코인의 코인은, 해커가 Bitfinex상에서 5년간에 걸쳐 2,000회 이상의 부정결제를 실행. 완전히 세탁한 후, Lichtenstein 용의자의 디지털 지갑에 입금했다고 한다.
이 중 출금된 것은 대략 2만5000비트코인으로, 이것도 복잡한 자금세탁으로 우회시킨 뒤 두 사람의 계좌에서 출금되었다(8일 공개된 소장에서).

도난사실이 드러나자마자 액수가 너무 많아 비트코인 시세가 20%나 하락한 세기의 머니 하이스트. 부부 중 한 명, 혹은 두 명이 해킹 실행범인지 아닌지는 추후수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한다.

◆ 어떤 사람들?

'머니 하이스트 부부의 본모습은'을 살펴보면

"남편은 실리콘밸리의 명문 인큐베이터, Y콤비네이터 배출 기업가이며, 출자회사에서 엔젤 투자자로 일하고, 최근에는 ID도난 퇴치 보안기업을 설립하기도 했고, "취미로 마술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
그의 부인은 래퍼이고, 그 분야에서는 Razzlekah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실력은 별로 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실력은 많이 부족했다고 한다.

이런 바보같은 모습만을 보면, 정말로 이 아이?가 라고 생각하지만, Inc나 Forbes라고 하는 비즈니스 미디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고, 2019년에는 NYC Salon이라고 하는 이벤트에서 「소셜 엔지니어로  열 수 없는 것은 없다, 그 방법 가르쳐드리겠습니다」라고 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행하기도 한다.
트위터에는 이런 의미심장한 증언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