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준비금' 실현될 듯? 전문가들 회의적

미국 '비트코인 준비금' 실현될 듯? 전문가들 회의적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부터 저조한 출발을 보이다가 1월 6일 10만달러를 넘어선 뒤 다시 9만6000달러대로 떨어졌다. 그러던 중 월가 투자은행 분석가가 트럼프가(당선인 시절) 비트코인 전략비축제도를 창설할 확률을 60%로 추산하는 메모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투자은행 중 하나인 H.C. 웨인라이트의 분석가 마이크 코로네세는 CNBC가 보도한 메모에서 트럼프 새 행정부 하에서 디지털 자산에 더 유리한 규제 환경이 기대된다는 점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22만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코로네세는 만약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전략 비축을 창설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그 확률을 60%로 잡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달 비트코인 전략 비축을 시작할 계획임을 재차 시사했다. 우리는 암호자산으로 멋진 일을 할 것이다. 왜냐하면 중국이나 다른 누구에게도 앞지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보다 앞서가고 싶다고 그는 12월 12일 CNBC에 말했다.

트럼프는 또 미국이 석유비축과 유사한 비트코인 전략 비축을 창설할 것인지 물었을 때 'Yes(예스)'라고 답하며 그럴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내슈빌에서 개최된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등단한 트럼프는 국가 전략으로 비트코인 전략 비축을 창설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금(金)의 시장가치인 16조달러를 웃돌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공화당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미국이 5년간 최대 100만 비트코인을 사들여 불어난 35조달러의 국가채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트코인 법안을 의회에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과 디지털 자산 전문가들은 미국이 비트코인 전략 비축을 창설하는 계획이 여전히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예측 플랫폼 폴리머켓 데이터에서는 트럼프가 첫 100일 동안 비트코인 전략 비축을 창설할 확률은 29%로 알려졌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부문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지난달 나는 이것이 실현될 가능성이 10% 미만의 낮은 확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만약 그것이 실현된다면 20만달러라는 내년 가격 예측은 너무 낮다"고 자신의 비트코인 가격 예측을 언급한 바 있다.

(출처)
https://www.forbes.com/sites/digital-assets/2025/01/06/huge-bet-on-a-2025-us-bitcoin-reserve-helps-send-bitcoin-over-100000-p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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