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3분의 2가 향후 1년 이내의 '경기침체(recession) 진입'을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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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미국인의 3분의 2가 향후 1년 이내의 '경기침체(recession) 진입'을 예측

by 소식쟁이2 2025. 3. 30.

미국인의 3분의 2가 향후 1년 이내의 '경기침체(recession) 진입'을 예측

미국 민간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CB)가 3월 25일 발표한 3월 기대지수(소득 및 근로환경의 단기 전망치)는 전달보다 9.6포인트 마이너스인 65.2로 급락해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지표는 경기침체(recession) 징후로 알려진 80개 기준을 크게 밑돌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전략이 본격화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우려가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 보다 광범위한 소비자신뢰지수(CCI)도 앞달보다 7.2포인트 떨어진 92.9로, 4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것은, 팩트 세트가 정리한 컨센서스 예측의 94.5도 밑돌고 있다.

이 같은 감정(sentiment)의 악화는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이코노미스트의 경고 증가와 함께 일어나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이민 관련 정책이 꼽히고 있다.

CB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3분의 2가 앞으로 1년 안에 미국이 '어느 정도' 또는 '매우 높은 확률'로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코메리카은행의 이코노미스트 빌 애덤스는 포브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소비자들은 관세 인상, 무역전쟁, 정부효율화부(DOGE) 인력 감축, 주가 하락 등의 소식에 동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들의 향후 6개월간 가계 상황에 대한 기대도 2022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CB의 선임 이코노미스트를 맡고 있는 스테파니 기샤르는 "경제와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가 소비자들의 개인적 전망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금융시장은 가장 심각한 경기침체 우려를 이미 떨쳐냈을 가능성이 있다. S&P500은 3월 13일 저점에서 약 5% 상승했으며, 경기침체에 대해 취약하다고 여겨지는 성장주가 회복을 이끌고 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지난 2주간 모두 10% 이상 상승했다.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경기침체를 '수개월 이상에 걸쳐 경제 전체로 확산되는 실질적인 경제활동의 대폭적인 감소'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과거 20년간의 경기침체의 예로서 2007년 12월부터 2009년 6월의 「그레이트 리세션」과 2020년 2월부터 4월의 「신종 코로나 불황」을 특정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2025년 1분기 경제성장을 마이너스로 전망하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베센트 재무장관이 관세 주도 정책에 따라 경기침체가 일어날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재점화됐다. 그러나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그럴 확률은 높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출처)Consumer Confidence Plunges To 4-Year Low As Recession Anxiety Resurfaces
https://www.forbes.com/sites/dereksaul/2025/03/25/consumer-confidence-plunges-to-4-year-low-as-recession-anxiety-resurf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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