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평균 '저축잔액'은 얼마인가? 연령, 가족 구성, 인종 등으로 분석
미국인의 평균 저축예금 잔액은 나이와 가구 규모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다르다.
FRB의 데이터에 따르면, 평균적인 미국인 가계의 예금계좌 잔고는 62,410달러다. 연령이나 교육수준 등의 요인이 전형적인 미국인의 실제 저축액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수도 있으며, 가계 규모나 주택소유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FRB(미 연방준비이사회)의 2022년 소비자금융조사(Federal Reserve's 2022 Survey of Consumer Finances)에 따르면 평균적인 미국인 가족이 보통예금, 당좌예금, 머니마켓계좌, 콜디포짓계좌(정기예금과 달리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지만 금리는 정해져 있지 않고 최저예입액 등의 제약이 있는 예금계좌), 선불카드에 보유하는 저축액은 62,410달러(약 84,250,000원, 환율 1350원 환산 적용)이다.
단, 이 숫자는 중앙값이 아니라 평균치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즉, 특별히 잔액이 크거나 작은 가계가 있다면 그에 따라 숫자가 편중될 수 있는 것이다. 또 이 숫자에는 퇴직계좌나 기타 증권계좌로 보유하는 자금이나 주택 등 부동산의 자산 부분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이 데이터를 자세히 조사하면 미국인 가계의 실제 저축액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여러 요인이 보인다.
◆ 평균 저축 잔고의 편차
◇ 연령별 평균저축 잔액
노년층은 청년층에 비해 은행에 현금을 많이 두는 경향이 있다. 45~54세의 평균 저축잔액은 35세 미만보다 50,590달러 많다. 하지만, 70세가 넘으면 평균 저축 잔고는 감소하기 시작한다.
연령별 평균 저축잔액을 살펴보자(FRB의 데이터).
연령별 / 평균잔액
35세 미만 20,540달러
35~44세 41,540달러
45~54세 71,130달러
55~64세 72,520달러
65~74세 100,250달러
75세 이상 82,800달러
◇가계규모별 평균저축잔액
자녀 유무와 혼인 상황에 따라 가계의 저축 잔액은 극적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평균하면 55세 미만 한부모 가계의 평균 저축잔액이 가장 낮고, 자녀가 없는 부부가 가장 높아지기 십상이다.
가계의 종류 / 평균 저축잔액
무자녀 독신(55세 미만) 19,320달러
무자녀 독신(55세 이상) 37,220달러
자녀가 1~2명인 한부모 16,800달러
아이가 없는 부부 103,140달러
자녀가 1~2명인 부부 73,890달러
◇ 인종별 저축 잔액
소득에서 가계 자산에 이르기까지 미국에서는 인종에 따른 큰 부 격차가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FRB의 데이터에 의하면, 이러한 격차가 저축 잔고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응답자들의 인종 / 평균 저축 잔액
백인 80,040달러
흑인 13,370달러
히스패닉 15,710달러
기타 45,810달러
◇ 교육수준별 평균저축잔액
교육수준이 상승함에 따라 평균 저축 잔액도 증가한다. 고교 졸업자격을 가진 사람의 평균 저축잔액은 없는 사람의 2배다. 마찬가지로 대학졸업 자격을 갖춘 사람의 평균 저축잔액은 고등학교만 졸업한 사람의 약 5배다.FRB의 2022년 소비자금융조사에 따르면 교육수준이 평균 저축잔액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수 있다.
최종학력 / 평균저축잔액
고교졸업 자격 없음 9,130달러
고등학교 졸업자격 23,380달러
썸컬리지* 33,410달러
대학졸업자격 116,010달러
*샘 칼리지(Some college)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수준의 수업을 수강했지만 학위는 취득하지 않은 사람이다.
◇ 주택보유현황별 평균저축잔액
FRB의 데이터에 의하면, 주택 소유자는 평균적으로 임대인보다 저축 잔고가 많은 경향이 있다.
주택의 종류/ 평균 저축 잔고
소유 85,430달러
임대 16,930달러
◆ 왜 저축 잔고가 중요한가?
◇ 경제적 안정성 : 저축을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경제적 안정성이다. 머니 전문가들은 3~6개월분의 생활자금을 구축하도록 권장한다. 갑자기 해고되거나, 의료비가 필요하거나, 그 외 긴급시 생활자금은 매우 중요하다.
생활자금을 둘 곳으로는 고금리 예금이 좋다. 필요할 때 인출할 수 있지만 당좌예금만큼 쉽게 인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금리가 높고, 가장 높으면 연율 5% 이상이 된다.
◇ 목표 달성 : 집이나 자동차 계약금을 위한 저축 목표를 위해 예금 계좌에 돈을 모으는 사람도 많다. 예금 계좌는 저축 목표를 위해 아껴둔 돈을 늘리는, 리스크가 없는 훌륭한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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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도감 : 지급이나 긴급시의 비용, 미래의 목표를 위한 충분한 자금이 고금리 예금에 있으면, 경제적인 스트레스가 완화될 것이다. 경제적 스트레스가 줄어들면 보다 계획적으로 돈에 대해 결단하고 경제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 저축 잔고를 늘리는 방법
◇ 예산 계획 수립의 기본을 마스터한다 : 예산 계획을 세우는 법을 배우는 것은 저축 잔액 증가의 열쇠가 된다. 매달 급여에서 조금이라도 모이게 되면 생활자금을 구축해 저축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예산 계획 작성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예를 들어 50:30:20 규칙, 70:20:10 규칙, 필요한 금액을 봉투에 넣어두는 방법 등이다. 어떤게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해보자.
◇ 저축 목표를 결정한다 : 구체적인 저축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위해 열심히 하면 저축이 진행된다. 언제, 어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한지 알면 저축도 쉬워진다. 예산관리 앱 활용도 얼마를 저축해 얼마를 썼는지 관리하는 뛰어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저축을 구조화하다 : 저축 잔액을 늘리는 착안점은 거래 자동화이다. 돈을 전액 당좌예금에 넣으면 예금계좌로 이체하는 것을 잊어버려 무심코 너무 많이 사용할 수도 있다. 급여의 일부를 매월 예금계좌로 직접 이체하는 구조화를 통해 잊지 않고 저축으로 방향을 돌릴 수 있다.
◆ 정리
미국인의 평균 저축 잔액은 상황에 따라 크게 다르다.나이, 가계 규모, 인종, 교육수준, 주택소유 상황 등의 많은 요인이 저축액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FRB의 2022년 소비자금융조사에서 추출한 데이터는 퇴직계정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또 이 데이터는 산술평균으로, 고소득 가계와 저소득 가계의 평균을 나타낸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 자주 묻는 질문
ㆍ저축잔액이 얼마면 좋을까?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생활자금의 일부로서 매월 생활비의 3~6개월분을 저축 목표로 한다.
ㆍ예산이 빡빡한 상황에서 어떻게 저축을 늘릴 수 있을까?
저소득으로 저축하는 방법은 찾기 힘들지만, 설령 소액이라도 돈은 늘어난다. 가능한 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데 집중한다.
ㆍ고금리 예금은 효과가 있다?
네, 고금리 예금은 전통적인 예금계좌보다 금리가 높다. 즉, 길게 보면 돈이 빨리 늘어난다.
ㆍ평균 저축 잔액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는 어디에서 얻을 수 있는가?
은행이나 금융기관의 웹사이트, 인터넷 주소 끝에 「.gov」가 붙은 정부 사이트에서는, 평균 저축 잔고에 관한 정보를 가끔 공표한다. 이번에 우리는 FRB의 2022년 소비자금융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카테고리층의 평균 저축잔액을 살펴봤다.
ㆍ자신의 저축액이 평균을 밑돈다. 걱정해야 하나?
윤택한 생활자금이 있는 한, 저축액이 평균을 밑돌고 있어도 문제 없다. 평균 저축액은 소득, 연령, 교육수준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전미 평균과 비교해서 저축액이 얼마가 될지라도, 앞으로도 반드시 저축을 계속하자.
(원본) What's the Average Savings Account Balance? Insights & Trends
https://www.businessinsider.com/personal-finance/average-american-sav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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