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국산 60% 관세 부과, 중국 성장률 절반으로 줄인다 - UBS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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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미국의 중국산 60% 관세 부과, 중국 성장률 절반으로 줄인다 - UBS 이코노미스트

by 소식쟁이2 2024. 7. 19.

미국의 중국산 60% 관세 부과, 중국 성장률 절반으로 줄인다 - UBS 이코노미스트

UBS그룹의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모든 대미 수출품에 60%의 새로운 관세가 부과되면 중국의 연간 성장률은 절반 이하가 된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할 경우 중국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된 것이다.

트럼프는 올해 초 중국 수입품에 일률적으로 6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UBS의 이코노미스트등은 7월 15일에 공표한 보고서에서, 이것이 현실이 되었을 경우, 그 다음 해의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5포인트 밀어 내릴 수 있다고 추산했다. UBS는 2025년 중국 성장률을 4.6%, 2026년 4.2%로 예측했다.


UBS의 예측은, 무역의 일부가 제3국을 경유하여 우회되어 중국이 보복조치를 취하지 않고, 다른 나라들이 미국과 함께 과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전제에 근거하고 있다. 성장률 하락의 절반은 수출감소 때문이고 나머지는 소비와 투자 타격 때문이라는 것이다.

왕타오가 이끄는 이코노미스트들은 시간이 지나면 다른 경제권에서의 생산을 통해 수출이 늘어날 수 있어 미국의 관세인상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다른 나라들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수출은 올해 중국의 강력한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순수출은 경기 확장의 14%를 차지했고 무역흑자는 지난달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출의 강도는 무역상대국의 불만을 재촉해, 관세를 부과하거나, 중국 무역의 불균형에 대한 특성에 대응하는 조치를 검토하는 나라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이 보복조치를 취하면 수입 비용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관세 영향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무역전쟁이 재연될 경우 최종적으로 관세가 인하된다 해도 그 리스크와 불확실성만으로 미국 수입업체들이 떠나버릴 가능성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관세 인상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재정 조치와 금융완화를 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래도 2025, 2026년 성장률은 모두 3%까지 떨어질 것으로 UBS는 전망했다.

(원문) US Tariffs at 60% Would Halve China’s Growth Rate, UBS Says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4-07-16/us-tariffs-at-60-would-halve-china-s-growth-rate-ubs-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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