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은 러시아 문제에서 다시 정면충돌. 중국은 입장 분명히 vs 제재 해결법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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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미·중은 러시아 문제에서 다시 정면충돌. 중국은 입장 분명히 vs 제재 해결법 안돼

by 소식쟁이2 2022. 3. 21.

미·중은 러시아 문제에서 다시 정면충돌. 중국은 입장 분명히 vs 제재 해결법 안돼

미국과 중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 문제를 두고 다시 정면충돌했다.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면 그에 대한 대가가 있을 것이라는 미국 측 경고에 대해 중국 측은 대러시아 제재는 해법이 아니다라며 러시아와의 정상적인 무역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3월 20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출연해 지난 3월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온라인 전화통화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러시아에 실질적인 군사지원과 재정지원을 제공한다면 중국에도 (앞으로 초래되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사실상 러시아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는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원조를 포함한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경종을 국제사회에 계속 하고 있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중국은 '주권과 국경의 보전성'이라는 원칙에 어긋나는 러시아를 감싸고 도는 위치에 있다며 "그들은 자신들이 어디로 가야 할지를 결정하고 중립적 태도를 취하지 않고 러시아의 침공을 있는 그대로 지적하고 옹호할 여지가 없다는 점을 거듭 지적"하며 경고했다.

같은 날 친강 주미대사는 미 CBC방송에 출연해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재정적 지원을 하지 않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중국의 대러시아 군사지원 제공 주장은 허위정보라며 중국이 하는 일은 모든 당사자에게 무기와 탄약이 아니라 식품과 약품, 침낭, 유아용 음식을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전쟁에 반대한다면서 위기라는 긴장을 줄이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에둘러 러시아를 비판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의 러시아 지원 의혹에 대해서는 중국은 러시아와 정상적인 무역, 경제, 금융, 에너지 기업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두 주권국가 간의 정상적인 사업이라고 반박했다.

이는 "러시아에 대한 군사지원은 물론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피하도록 돕지 말라"는 미국의 요구에는 분명히 답하지 않고 "우방국인 러시아와의 전통적인 관계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그는 또 제재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러시아가 비난을 받고 물러선다면 그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제재하더라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할 것이라는 뜻을 시사했다.

중국은 서방과 러시아간의 긴장 격화를 완화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비난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오히려 중국은 침공할 수밖에 없었다는 러시아 측 명분을 이해한다며 사실상 러시아 편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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