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달성의 관건은 미래의 자신과의 '마음의 간극'을 메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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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목표달성의 관건은 미래의 자신과의 '마음의 간극'을 메우는 것

by 소식쟁이2 2024. 8. 19.

목표달성의 관건은 미래의 자신과의 '마음의 간극'을 메우는 것

부엌에서 팬케이크의 마지막 한 입을 맛보고 있는 것을 상상해 보자. 마지막 한 입을 삼키면 과거 나 자신과 나눴던 약속의 기억이 스스로를 덮친다. '오늘부터 단 것은 먹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다.'

약속을 떠올리면 후회와 죄책감에 시달리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자신을 나무라기 시작한다.

이것은 공감 격차(empathy gap)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와 미래의 다른 정신상태와 감정, 그리고 지금과는 다른 정신상태와 감정이 미래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우리는 종종 결정을 내리거나 목표를 설정할 때 미래의 기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현재의 기분에만 근거해 행동하게 된다.

「뜨거움과 차가움의 평가격차(hot-cold valuation gap)」이라고도 부르는 이 현상은, 사람이 흔히, 자기 자신이나 타인의 행동이나 선호하는 것을, 현재의 자신의 마음상태에 근거해 판단해 버리기 때문에 일어난다.

다시 말해 배고픔과 욕구, 두려움 같은 강한 감정(뜨거운 상태)이 자신의 행동과 선호함에 미치는 영향을 이성적이고 냉정한 마음(차가운 상태)으로 과소평가했을 때 공감 격차(empathy gap)가 생긴다. 반대로 감정적일 때는 자신의 감정이 얼마나 자기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지를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의 선호는 안정되어 있다고 믿어 버린다.

아래에서는 공감 격차를 메우고 더 나은 결과를 내기 위한 방법 3가지를 소개한다.

1. 목적 설정 시에는 '비상시를 위한 여유'를 확보하여 자신감 상실을 방지
정체성에 대해 생각할 때 사람들은 종종 차가운 마음으로 매우 높은 목표를 설정한다. 그러나 이런 야심은 순수 콤플렉스로 이어질 수 있다. 즉, 목표달성 계획의 항목을 모두 완수하지 못하면 실패한 것처럼 느껴져 목표 자체를 버리고 싶어지는 것이다.

학술지 『Organizational Behavior and Human Decision Processes』에 발표된 2021년 연구에 따르면 목표 설정에서 '비상시를 위한 여유'를 확보하는 것은 실패한 후의 끈기를 현격하게 높인다. 이런 여유는 좌절을 느끼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돕고, 설사 좌절을 겪더라도 목표에 더 진심을 쏟는 기분이 들게 한다.

예를 들면 헬스장에 주 7일 다니고 싶다고 하자. 그리고 비상시에는 2일까지 쉬어도 되는 것으로 하자(아프다, 스케줄이 꽉 차 있다, 기분이 안 좋다 등의 이유는 무엇이든 좋다).

이렇게 해서 현재의 자신과 미래의 자신 사이에 있는 공감의 간극을 메우고 인생은 그런 것이라고 인정하자. 설령 하루를 쉰다고 해도 '헬스클럽 다니는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이 위협받지는 않는다. 그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다.

2.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아니라 '해야 할 것'으로 목표를 잡는다
「행동을 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편이, 진척을 측정하기 쉽다. 예를 들어 '정크푸드를 먹지 않는다'는 목표는 측정이 어렵고 분발하기 어렵다. 「더 건강한 식생활을 하고 싶으니까, 우선은 매끼 샐러드를 먹자」라고 하는 결심은, 추적하기 쉽고, 의욕을 일으키기 쉽다.

연구에 따르면 공감 격차는 자기 통제, 사회적 판단, 의사결정에 영향을 준다. 이는 강한 욕구의 영향을 받으면 종종 사람이 목표를 지키지 못하거나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된다.

현재의 행동을 그만두려고 하는 것보다 새로운 행동을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 긍정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욕구를 멈추려는 것은 터무니없이 큰 장애처럼 느껴지며 지속 가능하지 않다. 한편, 현실적이고 달성 가능한 작은 목표를 설정해, 새로운 행동을 하는 것은, 부담없이 할 수 있고, 보람도 낳는다.

예를 들면, 「매일 오전 4시에 일어난다」를 목표로 한다고 하자. 오전 1시 55분에 자명종을 설정하고 4시에 깨끗이 눈을 뜨려고 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자명종을 알람 설정할 때는 낙관적인 기분을 느낄지 모르지만, 막상 이른 아침에 자명종이 울렸을 때는 좀 더 자고 싶은 욕구가 더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보다 실현 가능한 방법은, 1개월의 유예를 마련해, 이 새로운 습관에 조금씩 익숙해져 가는 것이다. 아예 새벽 4시 기상을 고집하지 말고 먼저 자정 전에는 취침하고 8시까지 기상하는 등 좀 더 적응하기 쉬운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그것이 현재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을 수도 있고 유연성이 있기 때문에 목표를 더 달성하기 쉬워진다.

3. 미래의 자신을 응원하다
실패에 대처하고 동기부여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을 배려하는 것이 자기비판보다 훨씬 유익하다. 자신을 배려하는 것은 실패나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친절과 이해를 가지고 자신을 대하는 것이다. 여기서는 미래의 자신을 응원하는 치어리더가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편지나 응원의 메시지 쓰기 : 미래의 자신이 이정표를 달성할 때마다 읽을 편지를 쓰거나 응원의 메시지를 준비하자. 이러한 것들이 긍정적인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도전을 용기를 북돋운다

·실패를 재정의한다 :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자신을 생각하자. 실패를 전진하기 위한 기둥으로 생각하자. 실패의 하나하나가 자신이 도전하고 개선하고 있다는 증거다. 예를 들면, 3번 실패했다는 것은, 3번 도전하고, 3번 개선했다는 것이다

·과제를 가시화하다 : 미래의 자신이 장애물에 직면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모습을 떠올려 시각화 해보자. 여기에는 금방 극복할 수 있는 일상의 장애, 보다 큰 과제 외에 과거의 자신이 응원해 주고 있는 것을 떠올리는 것도 포함된다

목표를 설정할 때는 현재의 의욕에 찬 자신과 미래의 자신은 느끼는 바가 다를 수도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신에게 친절하고, 동정심을 가지고, 그에 따른 형태로 목표를 조정하자.

(forbes.com 원문) 3 Ways To Bridge ‘Empathy Gap’ With Your Future Self—By A Psychologist
https://www.forbes.com/sites/traversmark/2024/08/02/3-ways-to-bridge-empathy-gap-with-your-future-self-by-a-psycholog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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