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의 AI 메가 프로젝트 비판 "실제로는 자금 없다"
미국 기업가 일론 머스크는 1월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5000억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정비 투자에 대해 약속된 자금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프로젝트의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세계 제일의 대부호인 머스크가 트럼프를 비판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선거 운동에 2억7000만달러를 투자했고, 새 정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트럼프는 1월 21일, 일본의 소프트뱅크 및 미국의 클라우드 대기업 오라클과 ChatGPT를 개발한 OpenAI 등 3사가, 거대 데이터 센터등의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정비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스타게이트」라고 부르는 프로젝트에서는 미국내의 AI 인프라에 「적어도 5000억달러가 투자된다」고 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X(구 트위터)에의 게시글로, 3사는 「실제로는 그 자금을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게시글에서 「소프트뱅크가 확보한 금액은 100억달러을 크게 밑돈다. 확실한 소식통으로부터의 정보다」라고도 했다.
■ '틀렸다'
머스크의 비판은, 특히 OpenAI를 표적으로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머스크는 OpenAI 설립에 관여하였지만 2018년 이탈한 바 있다.
머스크는 OpenAI를 상대로 거듭 소송을 제기했으며, 1월 21일 백악관 발표 회견에 동석한 샘 알트먼(Sam Altman) OpenAI 최고경영자(CEO)와의 사이에는 깊은 갈등이 있다.
알트만은 머스크에 대해 X로의 답변하며,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당신은) 틀렸다. 이미 착수한 첫 번째 현장에 와 보면 된다」고 했다.
또 「이것은 미국에 훌륭한 사업이다. 미국에 훌륭한 것이 반드시 당신 기업에 유리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새로운 직책을 맡았으니 (미국을) 먼저 생각해 달라」고 덧붙였다.
OpenAI는 세계에서 가장 평가액이 높은 스타트업 기업 중 하나지만 고액의 기술개발비 때문에 손실을 보고 있다.
■ "미국민은 트럼프 대통령 말 액면 그대로 받아 들여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라클은 현금과 증권으로 110억달러, 소프트뱅크는 현금으로 30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FOX뉴스에 "미 국민은 트럼프 대통령과 이들 CEO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러한 투자는 위대한 국가로 인도하고, 동시에 고용도 창출한다」라고 말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는, 최초로 1000억달러, 향후 4년간 최대 5000억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지기로 약속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아랍에미리트(UAE)의 기술투자회사 MGX도 출자하고, 일본 소프트뱅크 산하의 암(ARM),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도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
관계된 각사에 따르면, 프로젝트에서는 텍사스주에서의 데이터 센터 건설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
*재미있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꾹 눌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시사, 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No.1 초강대국이 될 미래는 없다... 유일 초강대국이 사라진 세계에 닥친 거대 리스크 (11) | 2025.01.25 |
---|---|
투자자로서의 제프 베이조스, 최근에는 'AI 로보틱스'에 중점 (34) | 2025.01.25 |
관세 피하고 싶으면 미국에서 생산을...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웹사이트서 다양성 항목 삭제 (16) | 2025.01.24 |
노벨상 경제학자가 경종... 트럼프의 정책은 블루칼라 지지자들을 '잔혹하게 배신할 것이다' (10) | 2025.01.24 |
캐나다 국민, 트럼프 병합 계획 거부 ... 가치관도 철자도 나라도 다르다... (15) | 2025.01.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