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세계에서 인간이 사라진다면 그 후의 지구는 어떻게 될까?
현재의 지구는, 생물중에서 가장 높은 지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인간에 의해서 지배되고 있다. 그런 인간이 모두 한순간에 이 세상에서 자취를 감춰버린다면 지구는 도대체 어떻게 될까, 이런 가공의 미래 모습을 그린 동영상이 YouTube에 공개되어 있는데, 'What Would Happen If Humans Disappeared?'이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도로도, 자동차도, 그리고 그것들을 움직이는 전력이나 가솔린도 모두 인간이 만들어 온 형태 그대로 이지만…
물체로서의 인간만이 꾸준히 자취를 감춘다면 도대체 어떤 일이 되는 것일까?
방금 전까지 누군가가 있던 벤치 너머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분수는 계속 흘러간다.
인류가 사라진 몇 시간 뒤 지구 곳곳에서 거리의 불빛이 꺼지기 시작한다.
이는 전력을 공급하던 발전소에서 사용되는 연료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아무리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는 발전소라고 해도, 에너지의 근원이 없어져 버리면, 단지 건물과 기계에 불과하다.
한편 원자력발전소는 가동을 계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인간의 소멸로 인한 급격한 전력소비 저하가 일어나기 때문에 각지의 원자력발전소는 가동을 중단하고 '안전모드'로 이행한다.
풍력발전 장치는 가동을 계속한다. 그러나 이것도 기기의 유지보수를 하는 인간이 없기 때문에, 수개월~수년내에 움직이지 않게 되어 발전을 멈추게 된다.
태양광 발전장치와 수력발전소도 망가질 때까지 가동을 계속하지만 그 전력이 사용되지 않는다.
이렇게 지구 대부분의 장소에서 전력공급이 중단되고 다시 지구에 전력이 없는 시대가 도래한다.
전력이 정지된 지 몇 개월 후, 전 세계의 지하철은 수몰되어 버린다. 이는 흘러드는 지하수를 배출하는 구조가 가동을 중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몰되어도 그 일로 곤란한 인류는 존재하지 않는다.
불쌍한 것이 애완동물 등 동물들이다. 인간과 함께 살던 반려동물은 먹이와 물을 받지 못하게 되므로 굶주림과 탈수 증상에 의해 차례로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다.
인간에 의해 관리되던 가축들도 대부분 죽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 동물의 본능이 불러일으키면서 속속 야생의 본성을 드러내는 것처럼 말이다.
귀여웠던 애완견도, 금세 약육강식의 세계에 살기로.
세월이 지나면 인간이 만들어 온 물건이 부서지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원자력 발전소의 경우.
발전을 긴급 정지하고 있던 원자로이지만, 시스템의 냉각이 행해지지 않게 됨으로써 냉각수가 증발하기 시작하고……
최종적으로 원자로가 멜트다운을 일으켜, 경우에 따라서는 큰 폭발을 일으켜 버리는 일도. 후쿠시마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참사가, 전세계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차례차례로 발생.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영향으로 인근에서는 많은 동물들이 암 등의 질병으로 목숨을 잃게 된다.
인류 소멸 후 몇 년 후 밤하늘에서는 이상한 별똥별이 관측되게 될 것이다.
그 정체는 제어를 잃은 인공위성이 차례로 낙하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인간이 만들어낸 문명은 불과 몇 년 만에 차례로 자취를 감출 것이다.
거리는 서서히 초목으로 뒤덮이고 도시가 자연으로 되돌아 간다.
샌프란시스코의 거리도 이렇게 달라졌다.
지구를 주름잡던 인간이 사라지고 동물의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인간의 활동이 없어짐으로써 분명 지구의 공기는 깨끗해질 것이다.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거리
샹젤리제 거리도 초목으로 뒤덮이게 되고……
수백 년 후에는 유지보수가 되지 않게 된 건물의 대부분이 붕괴를 시작한다.
줄줄이 쓰러져 가는 고층 빌딩
이제 아무도 사용하지 않게 된 댐도 붕괴한다. 하지만 아무도 곤란하지 않다.
오랜 세월이 지나 지구에는 풍요로운 자연이 돌아오게 될 것 같다.
많은 사람이 밤마다 몰려다니던 번화한 거리도……
풍화가 진행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
스핑크스상이나 미국의 러시모어산처럼 자연을 살린 건조물은 비교적 오랫동안 그 모습을 간직하게 될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인류 소멸 이후 수백만 년~수천만 년이 지날 무렵 과거 인간문명의 흔적은 거의 사라지게 된다. 거의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이나 유리 등의 물질들이 유일한 흔적으로 남지만 그것도 1억 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된다.
그 무렵에는, 어쩌면 다음의 새로운 「인류」가 지구상에 탄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과거 인류가 이룩한 문명의 모습을 알 수는 없을 것 같다.
이처럼 지구는 인류를 잃더라도 유구한 시간의 흐름을 계속 새기게 될 것이다.
동영상은 마지막은 지구는 인간을 잃어도 계속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은 지구를 잃으면 계속 살 수 없다. 지구를 소중히라고 마무리 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을 추가하면, 지구에서 인간이 사라지면 그동안 인간이 만들어 놓은 관리되지 않은 원자력 발전소, 핵잠수함, 핵무기가 폭발하니 긴 핵겨울이 지나야 지구가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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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Would Happen If Humans Disappeared? - YouTube
(다시 방문해 보니, 비공개로 전환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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