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국(中國)에 이례적인 군사지원 요청 ...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 미 당국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국에 군사지원을 요청했다. 복수의 미 당국자가 분명히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이례적인 요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사작전이 예상보다 많은 장애에 직면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분석하고 있다.
복수의 해외 언론에 따르면 내용이 민감하다는 이유로 익명을 조건으로 말한 미 당국자 1명은 러시아가 구체적으로 어떤 장비의 제공을 중국에 요구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세부사항을 어떻게 파악했는지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으며, 다른 미 당국자에 의하면, 요청은 새로운 것이 아니며, 러시아의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직후에 이루어졌다고 한다.
백악관은 3월 14일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 외교를 총괄하는 양제츠 공산당 정치국원을 로마에서 만난다고 3월 13일 밝혔다.미·중 고위급 인사의 대면 회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위기종식을 위해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라고 중국에 압력을 넣었고 설리번과 양제츠의 만남은 러시아의 대중 군사지원 요청이 드러나기 전에 이뤄졌다. 언론에 따르면 워싱턴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코멘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3주째에 접어들면서 러시아군의 작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의 무기 제공 요청에 응함으로써 1972년 리처드 닉슨(Nixon)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이후 굵직한 외교정책 전환을 단행하는 데 관심이 있는지 여부다.
시진핑의 지도부는 푸틴을 비난하지도 지지하지도 않아 왔다. 러시아의 중국과의 무기거래는 현재 구입보다 매각이 훨씬 많지만 중국은 군 현대화를 급속히 추진하고 있어 최근 몇 년간은 보다 고도의 무기를 생산하도록 돼 있다고 한다.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면 중국 기업에 대한 혹독한 경제제재를 초래하고 5년에 한 번 있는 공산당대회를 하반기 매우 미묘한 시기에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크게 부추길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시진핑 서기의 3기 연임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푸틴의 계획을 중국은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미국관리들은 파악하고 있다.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의 류펑위 대변인은 중국이 러시아 지원에 적극적일 수 있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있지 않다며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깊이 우려하고 있고, 이러한 상황이 완화돼 빨리 평화가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고 한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3월 13일 CNN 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전부터 푸틴 대통령이 뭔가를 계획하고 있음을 중국이 알고 있었다고 바이든 행정부는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중국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설리번은 중국이 물질적 내지 경제적 지원을 러시아에 제공할지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여기 앉아 공개적으로 경고를 하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중국 정부에 직접적으로, 은밀히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은 3월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주장은 가짜 정보로 악의적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평화협의를 촉진하려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당사자들이 긴장완화를 위해 자제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했다고 한다.
"긴장을 더 키우지 말고 외교적 해결을 밀고 나가야 한다"고도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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