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국에도 관세 부과, 군비 증액 요구하는 트럼프, '페트로 달러(petrodollar) 시스템의 종말'을 예견한 판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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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동맹국에도 관세 부과, 군비 증액 요구하는 트럼프, '페트로 달러(petrodollar) 시스템의 종말'을 예견한 판단인가

by 소식쟁이2 2025. 5. 1.

동맹국에도 관세 부과, 군비 증액 요구하는 트럼프, '페트로 달러(petrodollar) 시스템의 종말'을 예견한 판단인가

*페트로 달러(petrodollar) 원유 거래와 관련하여 달러로만 결제하는 것을 말하며, 석유를 수출하는 국가들이 원유를 판매하고 그 대금을 달러로 받는 것, 현재는 일부 중국 위안화로 거래되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한꺼번에 관세를 인상하는가 하면 90일간 유예를 준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세계 경제는 계속 휘청거리고 세계 각국의 주가는 요동치고 있다.

기사에 따라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 막나간다는 비판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움직임은 닉슨 대통령 시절 이미 약속된 필연으로 보인다. 이를 살펴본다.

■ 원유 거래는 왜 달러로 표시되는가
닉슨 대통령이 등장하기 전 달러라는 돈은 금(金)와 교환하기로 약속된 금태환 지폐로 불리는 것이었다. 돈다발을 은행에 가져가면 금괴로 교환해 준다. 이 약속이 있기 때문에, 단지 종이쪽지가 돈으로 신용되었다.

그런데 닉슨 대통령은 어느 날 엉뚱한 선언을 했다. 1971년 8월 15일. 「오늘부터 달러와 금(金)의 교환을 그만두겠습니다」선언한 것이다. 이것을 닉슨 쇼크라고 한다. 금(金)와 맞바꾸기로 한 약속이 사라졌으므로, 달러는 그저 휴지조각이 되고 돈으로 신용받지 못할 것이었다. 그러나 당시 닉슨 대통령에게는 터무니없는 배짱을 부리는 남자가 있었다. 바로 키신저다.

도대체 어떤 마법을 사용한 것인지, 세계 어디를 가든 석유는 달러 지폐로만 살 수 있다는 세계 시스템을 어느새 구축하고 있었다.

이렇게 되면 석유가 나지 않는 나라는 석유를 구하려면 어떻게든 달러 지폐를 구해야 한다. 그래서 미국인에게 TV와 냉장고, 자동차 등을 수출하고, 「이것으로 달러 지폐를 받는다」라는 구조가 된 것이다.

그러자 미국은 「와우」라고하며, 달러 지폐를 인쇄한다. 다른 미국에 수출한 나라는 그 달러 지폐를 중동 등의 산유국에 가지고 가서 석유를 사고, 그 에너지로 가전이나 자동차를 제조하는 순환이 일어난 것이다.

이 경제시스템에서 이상한 것은 미국은 달러 지폐를 인쇄하는 것만으로 전 세계에서 상품을 사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가능해진 것은 세계 어디를 가든 달러 지폐가 아니면 석유를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구조하에서 달러 지폐를 구하지 않으면 석유를 살 수 없다. 달러 지폐를 손에 넣으려면 미국에 어떤 상품을 보내고, 그것으로 달러 지폐를 받는 수밖에 없다. 「석유는 달러만으로 살 수 있다」는 구조가, 미국으로 하여금 달러를 발행하는 것만으로 전세계의 상품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을 가능하게 했을 것이다.

■ 유지할 수 없게 된 '페트로 달러(petrodollar)'라는 시스템
그렇다면 왜 중동 등 산유국들은 달러로만 팔겠다는 약속을 지켰을까? 

그것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막강한 미군을 두고 있었던 것이 클 것이다. 이 미군의 강력한 힘 덕분에 산유국의 지배자는 지배자로 계속 유지된다. 이러한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이 약속을 지키려고 했을 것이다.

이처럼 석유는 달러로만 살 수 있다→달러를 어떻게든 구해야 한다→미국에 상품을 팔아서 달러를 구한다→그 달러로 석유를 사는 순환으로 세계 경제가 돌아가는 것이 닉슨 대통령 이후의 세계였다.

이러한, 석유와 달러가 깊게 연결된 세계 경제시스템을 「페트롤러」라고 한다. 이 페트로 달러(petrodollar)에 대해 자세한 것은, 윌리엄·R·클라크의 「페트로 달러(petrodollar) 전쟁」에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페트로 달러(petrodollar)의 구조도 드러나기 시작했다. 계기는 후세인 대통령의 한 발언이다. 오늘부터 달러 말고도 유로나 엔화로도 석유를 팔겟다는 것이다. 만약 이를 허용한다면 석유는 달러로만 살 수 있다는 이른바 석유 태환지폐로서의 달러의 지위가 상실될 수도 있었다.

이후 이라크전쟁이 일어나 후세인 대통령은 처형됐고, 페트로 달러(petrodollar)의 구조는 이후에도 유지된 것이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은 바꾸지 못했고 이후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러시아 등이 달러 이외의 돈으로도 석유를 팔게 돼 버렸다.

그런데도 석유 가격은 달러로 표시한다고 하는 구조는 유지되어, 겨우 페트로 달러(petrodollar)의 구조는 외관상 유지되어 왔다. 그러나, 드디어 페트로달러 시스템의 유지가 어려워진 것이 분명해진 것 같다. 그는 명확하게 드러난 것이 2020년으로 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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