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를 통제할 수 있는 미래가 왔다고 우리는 수명을 연장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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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노화를 통제할 수 있는 미래가 왔다고 우리는 수명을 연장해야 하나?

by 소식쟁이2 2022. 7. 14.

노화를 통제할 수 있는 미래가 왔다고 우리는 수명을 연장해야 하나?

60세 노인이 20세 젊은이로 되돌아가는 것과 같은 「젊음 되돌리기」가 쥐에 의한 실험으로 성공하고 있으며, 인간에 대해서도 노화에 대한 유전자 치료에 성공했다는 보고가 발표되었다.

사람을 젊게 하거나 나이를 늦추거나 해서, 「늙음」자체를 피함으로써 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연구가 최근 가속화되고 있지만, 그 기술이 현실화되었다고 해서, 정말로 우리는 나이를 늦춰야 하는지, 수명이 늘어난다는 것은 인류에게 있어서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를 YouTube의 과학 채널 Kurzgesagt가 묻고 있다.

Why Age? Should We End Aging Forever? - YouTube
https://youtu.be/GoJsr4IwCm4

 

"몇 살까지 살고 싶으세요?"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뭐라고 대답할까요?

5만년전 많은 사람들은 20살이 될때면 죽었지만...
1만 5000년 전이 되자 20세 이상 살 수 있는 사람이 많아졌다.

현대에는 많은 사람이 40세 이상까지 살고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는 나라나 지역도 있다. 이는 인간이 진화와 함께 주변 환경의 자원을 이용하는 것을 배워갔기 때문이다.

인간은 전에 없이 건강하고 장수하고 있다지만…
이는 예기치 못한 사태도 낳고 있다. 인생의 많은 시기를 아프거나 간병이 필요한 상태로 살아가게 된 것이다.

자신이 병원에서 마지막을 맞이한다는 사실은 당신을 우울한 기분으로 만들수 있다. 그러나 당신의 가족은 어쩌면 이 사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질병을 피하는 방법으로는 '예방'보다 나은 것이 없으며, 뛰어난 화학요법을 만들어내는 것보다 사람에게 담배를 끊게 하는 것이 더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와 같이 '병드는 요인 자체를 없앤다'는 접근법으로 생겨난 것이 질병예방으로서의 '노화자체를 피한다'는 아이디어이다.

나이는 생물학적인 것이 아니라 물리학적인 것을 말한다. 자동차도 사용하는 동안 금속이 녹슬고 필터는 너덜너덜해지고 타이어에는 닳게 된다.
우리 몸도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수조 개의 작은 물리적 프로세스에 의해 닳아간다.

그 원인은, 산소·태양 방사·대사 등 다양하다.
물론 우리 몸에는 이러한 영향으로부터 회복하기 위한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효과는 줄어든다.
따라서 근육과 뼈는 약해지고 피부에는 기미가 생기고 면역체계도 약화되어 기억이 없어지며 의식이 서서히 희미해져 간다.

'고령이기 때문에 죽는다'가 아니라 우리는 차와 마찬가지로 '몸의 중요한 부품이 망가져 죽는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몸이 약하고 손상을 입기 쉬워져 어느 때 하나 혹은 여러 병이 몸에 걸려 죽음을 맞이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일이지만 수명을 연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연구는 최근 놀라울 정도로 진보를 이루고 있다. 연구에 의해 노화의 배후에 있는 메커니즘이나, 그 메커니즘이 인간을 어떻게 조작하고 있는지가 밝혀지고 있다.
노화는 「수수께끼가 많아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니게 되었다. 그리고 가까운 시일 내에 노화자체를 늦추거나 멈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화를 늦추는 과정이 어떻게 가능하냐는 기술적 측면은 물론 중요하지만 또 다른 요소로 중요한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노화는 늦추거나 멈추어야 하는가?라는 문제이다.

사람이 태어나고 성장하고 죽어 가는 과정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지금까지의 역사에서 '나이가 들어 간다'는 것은 좋은 일로 여겨졌다.
생일을 축하하는 습관도 「나이 드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하는 발상의 연장선상에 있다. 미국에서 퇴직 후·노후를 골든 이어라고 부르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나이 먹는 것은 받아들여져도 늙는 것이 필요하지는 않다.

수천 년 전 시대부터 사람들은 이미 죽지 않을 것을 두려워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티토노스는 여신 에이오스 이야기가 있다.

한편, 만약 당신이 이미 나이를 너무 많이 먹었다면 나이를 멈추어도 몸이 이미 손상을 입었기 때문에 몇 년 후에는 죽지만, 나이를 멈추는 것은 반드시 육체가 계속 약해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다.

수명을 늘린다는 컨셉은 병을 없애고 수명의 한계를 타파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 방법은 현 시점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인간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 채 평균 수명을 120세까지 할 수 있었다면 어떨까?

가능할지 불가능한지는 일단 제쳐두고 위와 같은 일이 실현된다면 우리는 수명을 연장해야 할까?
이 경우 '수명을 연장한다'는 행위는 의사가 행하는 연명행위의 연장선상에 존재하는 것이다.

현재 노화로 초래되는 질병을 돌보는 데 많은 의료비가 필요하다. 사람이 일생 동안 지불하는 의료비의 절반은 노년기에 지급된다. 즉 수명을 연장하는 과정은 단순히 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약으로 치료'하는 방법의 효율적인 대체 방안으로 볼 수도 있다.

나이를 멈춘다는 것은 심장이식이나 암치료, 백신 등에 비하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현대 인간의 삶에 '내추럴한 것'은 거의 없고,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높은 수준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어느 나이가 되면 죽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수명을 늘린다'는 것은 인류의 생각처럼 여겨지며 '영원히 죽음을 피한다'는 아이디어에 대해 당혹스러워한다.

하지만 생리학적으로 나이들어가면 그 끝은 죽음을 뜻하는 것과 다르다.
어릴 적 밖에서 놀다가 엄마가 집에 들어가자고 하면 더 놀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영원히 밖에서 놀 수는 없지만 적어도 피곤해서 잠들 때까지 조금이라도 밖에 있고 싶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수명을 연장한다 라는 과정은 이에 가까운 일이다.

병이 없어진 세상에서 당신이나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건강한 채로 100세, 200세까지 살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변화할까?
내가 더 오래 살 줄 알았다면 지구 환경을 좋게 만드는 것에 대해 생각했을 수도 있다. 만약 150년간 일하게 될 줄 알았다면 잘하는 것을 살릴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학습에 시간을 더 낼 수도 있다. 우리가 느끼는 기쁨이나 스트레스는 사라져 버릴 가능성도, 반대로 악화될 수도 있다.

수명을 늘린다는 아이디어가 현실로 다가온 현대에 만약 건강한 채로 가족, 친구와 함께 지내며 장수한다면 나는 몇 살까지 살고 싶은가? 이런 것들을 한번 꼼꼼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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