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간을 줄이면 생산성은 상승하는가?
미래에는 '주 15시간 근로'나 '1년에 6개월 근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주 5일 근무제'보다 '주 4일 근로제'가 더 효율적이라는 실제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그
이러한 노동시간의 감소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지 The Guardian이 유럽 국가들의 현황을 예로 들어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But what about tackling the issue at its roots? What if everyone had a shorter working week? We would be healthier and happier, and society would be less unequal and more sustainable.
It has probably never entered the heads of most economists that hours could be shortened and output maintained
영국 공중보건 전문기관인 패컬티 오브 퍼블릭 헬스 소장이 장시간 노동이 정신장애의 큰 원인이 되고 있음을 주장하며, 2015년 연구에서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심장발작 등 심장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하는 시간이 적게 끝나면 가족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축구 경기를 보러 가는 등 취미에 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노동자에게 적은 노동시간을 원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경영자에게 노동시간 감소는 어려운 문제일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600만 명 이상이 주당 45시간 이상 일하고 있는 반면 185만 명의 실업자를 안고 있습니다. 만약 근로시간을 감소시킬 수 있다면 그만큼의 근로시간을 실업자에게 분배할 수 있고 장시간 야근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해방시킬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이 수입이고, 노동시간을 적게 해서 생활할 수 없게 되면 전혀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노동 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Timewise 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런던에서 평균 이상의 급여를 제시하는 파트타임 구직은 고작 3%뿐이라고 합니다. 노동시간의 감소가 경제의 하락을 초래하는지 어떤지가 궁금한 부분인데, 예를 들어 네덜란드나 독일은 노동시간이 영국보다 주당 5~6시간 적지만 양국 경제는 잘 발전하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조사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발전한 국가는 적은 근로시간일수록 높은 생산성을 꼽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미국 경제정책연구센터(CEPR) 조사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저하가 짧은 노동시간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경문제 개선 등 노동시간을 적게 하는 장점은 다양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목요일, 9~17시라는 근로조건을 실현하려면 레스토랑이나 병원 등과 같이 불가능한 직장도 있지만 경영방법 개선을 통해 대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노동시간의 감소를 실현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가 되는 것은 아마도 문화적 요소이며, 근면·노동·신앙을 내거는 루터주의적인 노동윤리나, 「열심히 일하고 있다」라고 하는 자기평가에 근거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노동시간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뿌리 깊은 사회적·개인적 규범에 대한 도전이 필요합니다. 스웨덴에서는 '1일 6시간 근로'나 '주 4일 근로제'를 시도하고 있어 실제 생산성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 작업환경을 갖추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어 부담 없이 재택하며 작업할 수 있는 분위기가 관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아이디어는 새로운 것이 아니고, 1930년대에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마침 현대로 이행하는 무렵에는 「주 15시간 노동제가 되어 있다」라고 예견하였습니다. 아직 케인즈의 예상은 적중하지 않았지만 노동시간 감소는 빠른 시일 내에 실현 가능한 시기에 도래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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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working fewer hours would make us more productive | Guardian Sustainable Business | | The Guardian
http://www.theguardian.com/sustainable-business/2015/nov/09/fewer-working-hours-doctors-eu-negotiations
Why working fewer hours would make us more productive
A shorter working week could improve our mental and physical health and even mitigate climate change, research shows
www.theguard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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