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것을 알고 '인생'이나 '삶'을 알 수 없게 되었을 때의 사고방식 '낙관적인 니힐리즘(Nihilism)'
과학의 발전에 의해, 인간은 신변의 사건구조에 대해 물리적인 이해가 깊어졌다. 사상의 근원적인 이유를 아는 것은 옳은 것이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한편으로, 알면 알수록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생의 의미란 정말로 있는 것일까」라고 하는 의문에 직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귀결이라고 해도, 자신을 단순한 물질로서 파악해 버림으로써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함정에 빠져 있는 사람도 세상에는 적지 않다.
과학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선보이고 있는 Kurzgesagt-Ina Nutshell은 이러한 상태에 빠진 사람들을 위하도록 '낙관적인 니힐리즘(Nihilism. 허무주의)'이라는 개념을 들어 '알아버린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 설명하는 내용이다.
인간의 존재란 잘 몰라서 무서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수십만 년 전, 의식을 갖고 있는 인류는 자신들이 묘한 곳에 살고 있음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세상에는 인간 이외의 생물이 있고…생물은 서로를 죽이고 잡아먹음으로써 생존하고 있다.
세상에는 물이 있고 이것이 생명의 원천이 되고 있다.
낮에는 태양이 떠올라 인류와 지구에 '따뜻함'을 선사한다.
밤에는 달과 별이 하늘에 떠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리고 "이 세상에는 우리를 보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됨에 따라 인류는 자신의 위치를 인식하고 희망을 가짐으로써 두려움을 없애고 혼란 없이 살 수 있었다.
그러나 과학에 의해 우주의 구조를 조금씩 알게 되면 그 생각은 서서히 부정하게 된다. 이제, 밤하늘의 별은 인간을 위해서 빛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존재하고 있을 뿐」인 물질이 되어, 인류가 우주의 중심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고 깨달았다.
그리고 인류는 미생물이 진화해 온 것임을 알게 된다.
지구는, 중간 정도의 크기를 가지는 밝은 별 주위를 빛내고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우리는 큰 은하의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은하조차도 사실은 큰 은하단의 일부이며 우주에는 이러한 은하단이 수억 개나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우주에는 그런 은하단이 모이는 「초은하단」이 여럿 있다. 그러나, 그런 엄청난 초은하단조차도, 인간이 알 수 있는 한계 「관측 가능한 우주」안에 존재하고 있을 뿐일 뿐이다. 이제 우주에 얼마나 많은 별이 있는가, 그것은 이미 인간 인식의 한계를 넘어섰다. 즉, 우주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인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인식을 현혹시키는 것이 「시간」의 개념이다.
만약 100세까지 살 수 있다면, 그 인생의 시간은 '5200주'라고 바꿔 말할 수 있다.
"만약 지금 나이가 25세라고 한다면, 남은 것은 3900주. 또 만약 70세에 인생을 끝낸다고 가정하면, 남은 것은 2350주 뿐이다"
인생의 마지막 때가 오면 인간은 말 그대로 기능이 정지상태가 되고 나머지는 자연으로 돌아갈 뿐이다.
그러나 우주의 시간의 흐름으로 미루어 보면 한 사람의 인생 시간은 단 한순간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우주조차도, 마지막에는 열적 죽음을 향해, 우주의 엔트로피가 최대가 됨으로써 일체의 빛을 발하지 않는 상태가 되어 완전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러한 것을 알게 되면, 「인간이나 세계는 단순한 물질적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 거기에는 의미가 없다」라고 하는 공포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는 철학 용어로 실존적 공포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Kurzgesagt가 제언하는 생각이 비과학적이고 주관적인 시각 혹은 Kurzgesagt의 철학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실존적 공포에 맞서는 사고방식, 그것이 '낙관적 니힐리즘즘(Nihilism. 허무주의)'이다.
그 생각은, 우선 세계에 셀 수 없을 정도로 있는 별은, 실제로 인간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받아들이고……
우리가 살아 있는 시간은 우주의 시간으로 보면 극히 적은 것으로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즉, '우주는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지각하기 위해 인류는 의식을 갖고 말았다'는 나쁜 농담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인생이 단 한 번뿐이라는 것은 두려운 일이지만 동시에 '자유롭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기도 한다.
우주가 열적 죽음을 맞이해 종료한다면 지금 자신이 고민하고 있는 인간관계는 아주 사소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는 인생에서 저질렀던 잘못도 결국은 사라지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삶이 곧 경험이라면 설령 우주 자체에 원칙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그것을 찾으면 될 뿐이다. 목적을 찾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삶의 목적을 정하면 될 뿐이다.
음식이나 책, 석양이 지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을 경험해서 알면 된다고 할 수 있다. 애초에 그 일을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의 시점에서 이미 기적적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자신이 외톨이라고 느꼈다고 해도 넓은 시선, 우주 크기의 시선으로 보면 그것이 잘못임을 알 수 있다.
인간은 왜 우주의 법칙이 그렇게 되어 있는지 그 이유는 잘 모른다.
또 어떻게 생명이 탄생했는지, 그리고 삶이 무엇인지 그 진짜 이유를 알 수 없다.
그리고 의식이 무엇인지, 우주 속에서 외톨이인지, 여러가지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그것들을 알려고 하는 의지를 가질 수는 있다.
인간은 다른 별을 목표로 하거나 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찾거나 행복한 기분이 들 수 있다. 게임의 클리어를 목표로 하는 것도 그것들과 같은 목적 중 하나라고 할 수도 있다. 즉, 인생에는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많이 남아 있다.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의미를 잃어버리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이 한 번뿐임을 생각하면 즐기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할 수 있는 한 많은 행복을 누리며 살아야 한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그래서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할 수 있고. . .
인류의 우주시대를 펼칠 수 있다면 그것은 더욱 행복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내 의지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 그것이 내 인생의 의미를 결정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Optimistic Nihilism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MBRqu0YOH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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