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의 졸음이 짧은 수명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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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낮의 졸음이 짧은 수명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

by 소식쟁이2 2024. 3. 21.

낮의 졸음이 짧은 수명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

수면부족은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는데다 '삶의 기쁨'을 해친다는 연구결과까지 있습니다.
새로운 연구에서는 세포의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텔로미어의 길이가 수면시간과 관계되어 있다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말단부에 존재하는 구조로 염색체 안의 DNA 사슬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세포 분열 때마다 짧아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령별로 상정되는 것보다 텔로미어가 짧은 경우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상승하거나 인지기능이 저하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음에 따라 텔로미어는 '생물학적 연령 지표'라고도 합니다.


메이요클리닉에서 미국인 약 2500만명이 앓고 있다고 알려진 수면무호흡증(SAS) 관련 유전자 마커 연구를 하고 있는 조슈아 박은 피실험자 210명에게서 채취한 혈액 샘플과 문진 결과를 통해 낮 졸음·SAS·텔로미어 길이의 관계를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조슈아 박은 문진 결과로부터 피실험자를 「낮의 졸음 있음·SAS 있음」 「낮의 졸음 있음·SAS 없음」 「낮의 졸음 없음·SAS 있음」 「낮의 졸음 없음·SAS 없음」의 4그룹으로 분류해, 혈액 샘플로부터 각 그룹의 텔로미어의 길이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을 완전히 제외하고 '낮 졸음·SAS 없음' '낮 졸음 없음·SAS 없음' 그룹에서만 비교했을 때 낮 졸음이 있는 그룹은 텔로미어가 짧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그래프에서는 EDS(낮잠 있음)와 nEDS(낮잠 없음)를 비교했을 경우 EDS 측의 Leukocyte Telomere Length(백혈구 속 텔로미어 길이)가 유의하게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슈아 박는 이번 연구에 대해 졸음은 주관적인 데다 설문조사에서 낮 졸음을 경험한 적이 있다거나 없다는 선택사항만 주어졌다는 점과 텔로미어의 길이가 실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인정한 뒤, 잠은 사치스럽지 않으며 누구나 취할 수 있습니다.
매일 해야 할 일로는 건강한 식사와 운동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지만, 건강한 수면도 꼽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앞으로는 염증을 만들어내는 장내 세균과 텔로미어의 길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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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time sleepiness may be linked to genetic marker for longevity
https://www.inverse.com/mind-body/daytime-sleepiness-may-be-aging-you

Daytime sleepiness may be slowly killing you
https://www.zmescience.com/science/news-science/daytime-sleepiness-may-be-slowly-killing-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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