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주스를 마시는 것과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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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과일 주스를 마시는 것과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

by 소식쟁이2 2022. 8. 7.

과일 주스를 마시는 것과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

과일로 만들어지는 과일주스에는 비타민 등의 영양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과즙이 없는 주스를 마시는 것보다 건강한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의학잡지 JAMA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100% 과일주스라도 사망위험 증가와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에모리대학 연구자 등 연구팀은 45세 이상의 인종을 불문한 미국인 1만 3440명을 대상으로 한 6년간의 추적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하루 12온스(약 340g)의 과일주스를 마시는 것이 24%의 사망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번 연구는 반드시 "12온스의 과일주스를 마시는 것이 사망위험을 24% 증가시킨다"고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과일주스를 많이 마시는 사람의 건강상태와 과일주스를 선호하는 사람의 식생활 경향 등 다양한 조합의 결과, 사망위험 증가와의 사이에 관련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하버드대학의 연구자인 Marta Guasch-Ferré 등은, 12온스의 단맛 음료에는 약 35g 정도의 설탕이 포함되어 있으며, 「100% 과일주스에 포함된 당분도 생물학적 반응은 본질적으로 같다」라고 말한다. 천연과일이라고 해서 당분이 다량 함유된 주스를 마시는 것은 건강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과일을 그대로 먹는 경우에는 식이섬유를 비롯한 다양한 영양소와 함께 당분을 섭취하기 때문에 소화가 느려지고 포만감도 높아진다. 반면 과일주스 형태로 섭취하면 당분은 빠르게 간으로 흡수되어 포만감도 적다고 한다. 에모리대학의 Jean Welsh 영양학 교수는 "설탕 음료는 대사를 늦추기 위한 단백질이나 지방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라고 말한다.

마시기 쉬운 과일주스로 열량과 당분을 계속 섭취하면 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당뇨병이 되거나 지방이 붙는 등의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 적당히 과일주스를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 위험을 낮추고 인지기능 저하를 막는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과일주스에 포함된 영양소가 주는 이점이 다른 위험을 상회하는지가 중요하다고 Guasch-Ferré는 지적했다.

한 가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과일주스에 포함된 영양소는 과일을 그대로 먹어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과일 주스를 마시는 사람과 과일을 먹는 사람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주스를 마시는 사람이 당뇨병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일에는 과일주스에 포함되지 않은 많은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을 가지고 있어 포만감도 얻을 수 있다.

건강하려면 하루 과일주스 섭취량을 8온스(약 230g) 정도로 줄이고, 꼭 음료에 과일맛이 필요하면 물에 레몬이나 라임 등의 과즙을 첨가하는 것도 추천한다고 한다. 또한, 더운 계절에는 과일을 잘라 얼린 과일큐브를 만들어 아이스 대신 물에 투입해도 간편하게 과일을 섭취할 수 있다.

Association of Sugary Beverage Consumption With Mortality Risk in US Adults : A Secondary Analysis of Data From the REGARDS Study | Cardiology | JAMA Network Open | JAMA Network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networkopen/fullarticle/273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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