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이 사물과 세계를 악화시키는 이유
원활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공감을 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때로는 공감은 최악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심리학 교수인 Paul Bloom 교수는 말한다. "공감이 세계를 악화시킨다"는 블룸 교수의 주장은 어떤 것인지 더 아틀란틱이 애니메이션으로 알기 쉽게 풀어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Against Empathy
http://www.theatlantic.com/video/index/474588/why-empathy-is-a-bad-thing/
동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youtu.be/S1zZ_eKSAAI
공감이나 감정이입은 인간관계를 잘 살리기 위해서 중요한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 도덕성의 관점에서 보면 공감대는 좋은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 나쁜 상태로 만든다고 한다.
사람은 타인에게 공감하면 타인의 몸에 일어나는 일을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공감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거나 다른 사람을 돕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다만 공감은 사람을 맹목적으로 만들고 장기적으로 볼 때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까?라는 데 대해 간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익보다 다른 사람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이타주의'를 실행하는 사람들 중에는 사실 '다른 사람에게 친절함으로써 스스로 따뜻한 마음에 만족한다'는 동기를 가진 사람이 있는 것 아니냐는 설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Warm-glow giving이라는 이 유형은, 사실 여러 자선단체에 소액씩 기부하고 용도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맹목적인 아이들이…
농가에
닭에 대해서 등등.
많은 경우, 자선단체에 기부된 돈은 의미 있는 일에 쓰여지고 있지만….
돈 낭비에 그칠 수도 있다.
반면 효과적 이타주의자들은 세계에는 무엇이 필요하고 어디를 도와야 상황이 나아질까? 어떻게 돈을 써야 할까?'라고 하는 전체적인 시선으로 사물을 볼 수 있다.
이런 유형의 자선활동은 세상을 좋게 만드는 것이 가능한다.
세상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한 행동이 분명했는데, 그렇다면 세상에 최악의 행동은 무엇일까?
그것이 「배려에 의한 행동」 혹은 「너무 성급한 도덕적 판단」에 해당한다.
민주주의 국가가 전쟁을 치르는 것은 고통받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전쟁은 현지에 시달리고 있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지지를 받았지만, 근본에 있는 동기는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는 '감정'이었다.
만약 다른 시각이 생겼다면, 「앞으로 일어날 행동으로, 얼마나 피해자가 늘어날까?」라고 생각할 수 있었을 것이다.
「공감」에 의해서 전체적 모습을 간과하고, 사물의 일부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고통받는 사람을 해방시키기 위해 공격해야 한다'라는 행동으로 이어진 셈이다.
그리고 사람들을 구할 명목의 공격으로 나라를 무너뜨리고 난 뒤에야 '이게 무슨 일이냐, 많은 사람들이 죽고 말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거이다.
세상을 더 낫게 하기 위해서는 효과적 이타주의자가 되고, 그 자리의 감정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남을 도울 수 있을까?'라는 것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Empathy Doesn't Make You a Good Person
From a moral standpoint, it makes the world worse.
www.theatlantic.com
'시사, 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터넷 상의 '공격'은 사실 공감능력이 높은 것 (0) | 2023.01.16 |
---|---|
'만약 세계가 100명뿐이라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는 동영상(2016년 자료) (0) | 2023.01.12 |
고양이에 대해 모르는 13가지 사실 (0) | 2023.01.12 |
분노·슬픔·실망 등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부정하는 사람은 우울증 등 기분장애가 되기 쉽다. (0) | 2023.01.12 |
일본 '일자리 지키기=기업 지키기'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지금 정말 지켜야 할 것은 '노동자'다. (2) | 2022.12.21 |
댓글